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흔희 Dec 12. 2023

일상에 자극이 필요하다면

<비상식적 성공법칙>



 자기계발서는 유독 호불호가 명확하게 나뉘는 장르인 것 같습니다. 타인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에 불편함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고, 반면에 단조로운 일상의 새로운 자극으로 생각하며 동기부여하는 사람도 있죠. 저는 자기계발서 장르 자체보다는 책의 내용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설득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강요하는 문장을 만나면 불편하지만, 일리가 있는 말을 근거와 함께 전달하면 납득이 되는 편이죠. 더 나아가 그 내용을 일상에 잘 적용할 수 있으면 자극을 받고 성장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생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비상식적 성공법칙>은 뻔한 자기계발서의 틀을 따르고 있긴 하지만,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있고, 실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구절도 있어서 꽤 괜찮은 자기계발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비상식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래서 섣불리 시도하기 꺼려지는 것들도 있지만, 밑져야 본전이니 한 번 해볼까 생각이 드는 지점이 꽤 있었습니다. 아마 평소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도 상당 부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죠. 곧 다가올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 책으로 다부진 결심을 해보시고, 목표 달성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책에서 메모한 인상적이었던 구절입니다.



악의 감정은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부정한다 해도 소용없다.
성공하고 싶다면 인정하자.
그리고 그 에너지를 망설이지 말고 활용하자.

 저자는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질투, 분노 등 악의 감정을 활용하고, 그 이후에 마음을 연마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악'이라는 감정을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라는 점은 색다른 관점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평안한 감정으로 있을 때는 그리 무언가를 해볼까하는 마음이 잘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성공한 누군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느껴지는 내 모습을 볼 때 부러움의 감정이 올라오며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단지 그 감정에만 머무르고 말 것이냐, 그것을 승화시켜서 무언가를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할 것이냐는 온전히 나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동기 부여가 되겠지요. 



목표를 종이에 적으면 실현된다.
다시 한 번 반복하겠다.
종이에 적으면 실현된다.

 저자는 그런 일이 없으리라 생각하기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을 뿐, 분명히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종이에 쓰면 이루어진다는 말은 이전부터 들어왔던 말인데요. '다시 한 번 실천해봐야 하나?' 생각하게끔 해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꼭 종이에 써야 하는 건지, 이를 테면 모바일이나 pc에 쓰면 안 되는 건지 궁금했지만, 종이에 쓸 경우 좀 더 수고로움이 들기 때문에, 그만큼 강렬한 목표 달성 의지를 의미하여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저자는 목표를 적은 종이를 기상 이후와 잠들기 전에─마치 달성한 것처럼─ 흡족하게 웃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종이에 적은 목표를 잘 정리해서 들고 다니며 매일 의식하라고 말하죠. 이 구절을 읽고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이론상 아무리 잘 알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처럼,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 역시 무엇보다 '실천'해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계속 반복되는 말,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로 현실을 구축한다. 그러다 보니 주위 환경-어떤 사람을 자기 주변에 두는가-으로 자신의 현실도 바뀌어버린다. 
나의 현실은 계속 반복해서 듣는 말, 나 스스로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에 의해 컨트롤된다. 그렇다면 나에게 도움 되는 말을 반복해서 듣고, 또 말하기만 하면 된다.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다.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기에, 주변을 어떤 사람으로 채울 것이냐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 다섯 명의 평균이 나를 대변한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내 주변의 사람을 원하는 대로만 구성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평소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사람 역시 직장 동료라는 점이고요. 이렇듯 직장 동료는 선택할 수 없기에, 일과 외 시간에 만나는 지인을 최대한 긍정적인 사람으로 채우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사실 누군가를 만나지 않는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자의 말처럼 스스로 최면을 걸듯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반복적으로 듣고, 셀프 텔링하려 노력합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 외에도 '고자세로 영업하라'는 등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꿀팁들이 꽤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뻔한 일상에 자극이 필요하다면, 동기부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연말에 마음을 다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새기고 싶은 구절을 공유하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Trust myself~!"

매거진의 이전글 옳고 그름에 과연 정답이 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