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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흔희 Sep 08. 2020

[ETF] 죽을 때까지 모아가고 싶은 'VOO'

미국의 성장을 믿는다면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투자 기록입니다. 

특정 투자 종목의 추천이 아니며,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VOO를 매수한 이유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꼭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S&P500 지수 추종 ETF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VOO를 매수했습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어요.






첫째, 미국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


 다우존스, 나스닥 등 여러 지표가 있지만 저는 S&P500이야말로 미국 시장을 가장 대표하는 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 쉽고, 최근 미국에서도 가장 활용도 높게 쓰이고 있죠. 그리고 그 시장은 앞으로 여러 번의 등락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우상향 할 거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에 기름을 부은 건 워런 버핏과 헤지펀드사의 10년 투자 내기 결과였습니다. 공격적인 베팅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와, S&P500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의 대결은 놀랍게도 인덱스펀드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아무리 액티브하게 투자를 했어도 결국 장기적으로는 S&P500 지수 투자 수익률이 훨씬 높았던 거죠. 난다 긴다 하는 투자 종목을 셀렉해서 투자를 해도 결국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투자 전략에 패한 겁니다. 거기에다가 종목 선정에 대한 스트레스와 시간, 수수료에 대한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인덱스 펀드가 훨씬 낫죠. 물론 아무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본인이 성장을 확신하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 이유로 코스피에 대한 인덱스 펀드에는 아직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둘째, 낮은 수수료 & 안정적 규모 & 충분한 거래량의 콜라보레이션 


 ETF를 살 때 물론 어떤 테마의 ETF인지도 중요하지만 필수적으로 체크하는 요건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 거래량, 시가총액, 운용사 규모인데요. (이전화 '주식투자가 겁나고 귀찮다면 ETF' 참조)

 S&P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도 여러 가지가 있더군요. 그중 어떤 걸로 사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SPY, IVV 등의 여러 ETF가 있었지만 VOO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운용 수수료와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수한 이후 최소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유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운용 수수료가 특히 중요했습니다. VOO의 운용 보수는 0.03%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또 운용사는 자산 규모 기준 글로벌 2위인 뱅가드구요. 뱅가드 창업자이자 인덱스펀드 창시자인 존보글이 했던 유명한 말이 있죠.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지 말고 그냥 건초더미를 사십시오'. 개별 종목을 선별해내는데 에너지를 쓰지 말고, 시장 자체에 투자하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존보글의 철학을 좋아해서, 뱅가드사의 상품은 대부분 신뢰하는 편입니다. 대체로 운용 수수료가 낮아서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또한 거래하기에 부족함 없는 거래량이고, 시가총액 역시 높은 수준이라 판단했기에 매수를 결심했습니다.






 첫 매수 이후 5개월 정도 되어가는데.. 

현시점에서 약 8%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VOO를 몇 달간 보유해보니 다른 종목에 비해 등락이 심하지 않고 꾸준하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종목은 사실 주가가 떨어지면 마음이 조급하거나 불안해지는데 이상하게 VOO는 크게 걱정되지 않습니다. 당장은 떨어질 때가 있더라도 결국 나중에는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담아갈 종목으로, 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





[Epilogue]


VOO를 샀다


한주 가격이 부담되지만 

분할 매수하기로 한다


어어어어

더 사야 되는데

계속 오른다


언제 더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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