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勞動, 영어: labor; labour 레이버,독일어: Arbeit 아르바이트) 또는 근로(勤勞)는
경제활동에서 재화를 창출하기 위해 투입되는 인적 자원 및 그에 따른 인간의 활동을 뜻한다. 흔히 자본, 토지와 함께 생산의 3대 요소로 불린다. 노동은 보수를 댓가로 한다는 점에서 취미, 여가와 같은 인간의 다른 활동과 구별된다. 육체적 활동과 정신적 노력이 모두 포함된다. 노동의 댓가로 주어지는 보수로서 시간에 따라 지급되는 시급, 매일 지급되는 일급, 일주일마다 주어지는 주급, 한 달에 한 번 지급되는 월급 등을 통틀어 임금(賃金)이라 한다. [위키백과 참조]
인류 최초의 노동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 곧 식량과 관련된 단순한 일에 한정되어 있었다. 남자들은 일반적으로 사냥을 했으며 노인들, 어린이들과 함께 여자들은 채집활동을 하는등 가족 또는 마을 단위의 공동체적 노동 및 공동분배를 실시했다.
농경문화의 발달은 사냥과 체집에서 거주에 의한 농사와 가축 유목의 형태 발전을,
집단생활과 도구의 발전은 생산량의 증가와 저장을 통한 노동의 효율성을 가져왔다. 노동 발전에 의한 생산량 및 저장의 증가는 계급사회를 형성하게 했고 정복과 지배를 위한 군사력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즉 계급사회는 노동의 분업화와 전문화를 가져와 점증적 생산량을 가능케했고 이것은 계급심화을 더욱 공고함으로 정복을 위한 군사력 증대에 크게 기여하여 로마제국이라는 거대 국가를 탄생케 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로마제국의 몰락은 지방 영주 단위의 경제 소규모화를 가져와 농경, 상인, 가내수공업으로 구분 발전하였다. 농경은 영주와 농노의 계급구분으로 영주의 농경지를 농노가 경작하고 영주가 그들을 보호하는 주종관계가 형성되었다. 자급자족이라는 폐쇄성이 강한 초기 봉건사회의 특성으로 초기에는 활발한 상거래가 없었지만 점차 잉여품에 대한 상거래가 활성화됨으로 상인의 지위는 높아져가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상인은 가내수공업에 의한 생산품을 제작하는것을 겸업하였으나 점차 상업이 발전함에 따라 전문 기술자인 장인은 상업에 전념하기 위하여 임노동자를 고용하여 생산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이 말해주듯이 산업혁명전의 노동과 생산은 공급자 시장으로 수요자가 원하는 필요 물건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면 재고 제로가 되는 완전시장을 이루었고, 상업무역의 발전과 군사력의 발전은 부의 증가를 가져와 소비를 위한 수요의 증가로 급속도로 시장이 커지게 되었다. 이러한 상업의 발전은 대부분의 장인들은 임노동자로 전락하기도 했지만 자본가로 발전하게 만드는 기반이 되었다.
산업자본과 기술의 발전은 산업혁명을 이루었고, 산업혁명은 대량생산을 가져왔다. 그리고 대량생산은 자동화를 가져왔다. 산업혁명전에는 물건을 생산하여 시장에 공급을 하면 수요가 이루어져 재고가 없었으므로 임노동자와 자본가의 고민은 생산량 증가에 있었다. 그러나 산업혁명후 대량생산이 이루어짐에 따라 수요의 충족을 이루어냈지만 문제는 수요를 초과한 재고품이었다. 초기에는 약간의 재고을 가지거나 추가생산을 중단하면 되는 것이었으나, 추가 수요의 둔화는 재고품의 증가를 가져왔고 이것은 곧 생산의 감소 및 중단을 가져오고, 임노동자의 임금 감소 또는 해고를 의미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한 가정에 가장이 임노동자였을 경우 그 가장의 임금으로 모든 가족이 생활을 할 수 있었다면, 가장의 임금 축소와 해고는 새로운 노동을 찾아 임금의 부족분을 보충하여야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모든 산업에 걸쳐 일어났기 때문에 노동자의 삶의 질 악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후 필수 생활을 위한 저임금의 노동력이 시장에 진출하게 되고 저임금은 가족구성원 모두를 노동시장에 나오게 하였다.
노동조건은 더욱 악화되었다. 공급을 위한 원가절감이 투입노동력의 축소와 저임금의 가속화를 가져 왔지만, 축소된 노동력으로 일정량의 생산량을 달성해야 하는 문제는 노동의 관리 감독을 통한 높은 노동강도를 가져왔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분야에서 나타나 새로운 직업군인 서비스업의 증가를 가져왔으나 생산량 감소에 따른 노동력 감소를 전부 감당할 수 없었다. 즉 대량생산은 노동의 악순환을 가져왔다. 공급의 수요초과 - 생산 감소 및 노동력 축소 - 노동자의 임금 감소 - 임금감소에 따른 소비감소 - 소비감소에 따른 생산 감소 - 노동력 축소 - 임금 감소....
이러한 현상을 디플레이션이라 하는데 대공황의 시대가 그 때이다.
대공황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선순환 고리의 진입을 위한 정부의 개입 필요성이 대두되었다.(케인즈) 사회간접사업을 확대 실시하는 재정정책으로 정부가 인위적으로 노동력을 추가 구매하여 대규모 신규사업실시 - 물품의 신규 수요로 생산증가 및 공장의 노동력 필요 - 노동자 고용증가 - 노동자 임금 증가 - 소비의 증가 - 생산력 증가 - 노동력 수요증가 - 임금증가 - 소비의 증가...
산업의 발전과 활황기에 들어서면서 자본가의 논리는 다시 노동시장에 개입하게된다.즉 자본가의 생리는 이윤의 극대화에 있어 생산원가 절감을 끊임없이 시도하게되고 결국 프로세스의 단축을 통한 생산량 증가를 이루게 된다. 그것이 생산의 자동화이다. 생산 프로세스의 단축을 위한 자동화는 산업혁명에 비견할 전산혁명이었다. 그것은 직접 투입 노동력의 감소는 물론 지도 관리 감독의 추가 노동력의 감소를 가져올 뿐 아니라 작업의 에러율까지 제로베이스화 함으로 자본가 입장에서는 엄청난 혁명을 이룬 것이었다.
프로세스 단축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산업의 발달 및 고도화로 또다른 노동력을 필요로하는 시장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궁극적으로 모든 노동력은 로봇 등이 대체 하고 노동자는 그들이 생산하는 잉여품을 공급받는 시대로까지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잉여품의 공급은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대부분의 몫이 자본가로 귀속되고 노동의 제한성을 강요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분배의 시장에서 점점 소외되어 가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의 골은 점점 커져가고, 그 골을 넘기위한 방법은 매우 난해한 문제이고, 노동시장의 수요는 기존 노동자 고용해지에 따른 다수의 저임금 노동자들을 대체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요즘은 심심치 않게 디플레이션에 의한 대공황의 악순환 고리를 말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나오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아담에게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네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라고 말씀하셨듯이 노동의 명령을 주셨는데, 이제는 그것조차도 마음대로 행하기 어려운 시대가 된 것같다,
노동... 경제의 논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인간의 삶이라는 시각에서 풀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산업혁명후 대공황시대처럼 부의 독점이 한쪽으로 치우치면 그 부작용은 공동의 몫이 되어간다. 가수 김민기의 노래처럼 연못 속의 붕어가 다투다 한 마리가 죽으면 그 물이 썩어 싸움에서 승리한 나머지 한마리도 결국 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경쟁에서 이긴 것같지만 결국 모두가 패배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인디언부족의 포틀래치 문화까지는 아니더라도 함께 살아가는 지헤를 이야기하는 부자들이 많아지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