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하안전단 옐로로봇&스르륵 달달이행성의 유혹&새우수제비&외식&bag
<초1adhd일기2022년11월3일_은하안전단 옐로 로봇>
나는 크리마스 선물 선택했고 동생은 크리스마스 선물 결정을 못했다.
오늘 생태관 국화축제랑 1번째 돌던지는 대 까지만 갔다 올것이다.
<초1adhd일기2022년11월6일_스르륵 달달이행성의 유혹>
뭐를 대채 얼마나 먹은거야 초콜릿이랑 캐이크랑 매일 살갱이를 챙겨 먹었지 계속 맛있는 것만 먹었단 말이야.
<초1adhd일기2022년11월7일_새우수제비>
동생이 없는 날 명상정원 갈것이다. 동생이 없는 날 엄마랑 명상정원 산책하고, 김치볶음밥이랑 새우수제비 먹을 것이다. 내일 받아쓰기 시험 본다고 했다. 받아쓰기 8회 두 번 연습하기
<초1adhd일기2022년11월 8일_외식>
화요일날 볼링 치고 군만두 사 올 것이다. 오늘 볼링 63점 나왔다.
처음에는 45점나왔다. 다음에는 첫번째 판에 50점 넘을 것이다.
다음에는 두번째 판에 70점 넘을 것이다. 오늘 즐거웠다. 나는 볼링이 정말 좋다.
<초1adhd일기2022년11월15일_bag>
This is your bag
이건 네 가방이야.
볼링 처음에는 69점 나왔다. 오늘 볼링 최고점수 75점나왔다. 볼링 선수 될려면 200점 넘어야 한다. 220점 정보에서는 270점 해야 한다. 190점 못한거고, 볼링에서는 10000점이 300점이다. 볼링 1판 치며는 10점나온다. 볼링 두판 치면 20점 나온다. 볼링 볼링 3판 치며는 30점 나온다. 10개에서 또 8개를 넘어뜨리면 18점이 나온다. 11월24일 목요일날 동생이랑 명상정원 산책하고, 식당에서 수제비 돈까스 먹을 것이다.
<딱 삼 년만 특수하게!!>
지금 48개월 adhd 아들 키우는 우리 부부도 아이를 특수반 보내는 게 처음에는 고민도 되고 마음 아팠어요. 근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서 부정적 피드백이나 그만두라고 할까 봐 조마조마하지 않고요. 샘들이 잠을 자네 안자네 시끄럽네 친구들 말 따라 하네 어쩌네 저쩌네 소리도 안 듣고 종일 혼자 방치되어 놀다가 오지도 않고요.
아이가 법적으로 보호받으니까 부모로서도 마음 편해요. 어린이집샘 부정적 피드백받을 때마다 동생육아도 힘들고 아이 앞날에 대한 걱정이 쓰나미처럼 밀려와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마음에 부담과 긴장이 사라지니 아이에게도 더 잘해주게 되고요.
게다가 병설 유치원이라 합반 수업할 때 담임선생님 있고 특수반 한 반에 정원이 4명인데 특수반 담임선생님과 보조샘 결국 아이에게 세명의 샘이 있는 셈이에요. 일반반은 10명이 넘는 아이를 한 교사가 캐어하는데 비해 특수반은 훨씬 적은 인원이고 교실도 크고 장난감도 너무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특교자에게는 교육청치료지원(12만 원) 학습지원(12만 원) 총 24만 원이 매달 지원되어 치료에 보태고 있어요 현재 재활바우처도 받고 있어서 치료비는 사비가 거의 안 들어간다는...!! 게다가 매일 아이에 대해 특수샘의 피드백이 있어요 역시 전공자라 일단 느린 아동에 대한 시각부터 다르더라고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지닌 피드백이라 저도 잘 수용하게 돼요. 우리 애는 또래 관계 맺음에 어른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 그리고 그런 여러 상황에서의 도움이 누적되어야 더디지만 사회성이 야금야금 올라올 테지요.
유치원에 가서 9~11시까지 특수반에 있다가 11~1시 or2시까지 일반반에서 있다가 하원해요. 물론 합반할 때 특수샘이 같이 또래 사이에 개입해서 리드해 주시고요. 벌써 좋아하는 여자아이도 생기고 그 아이도 우리 애를 같이 놀자고 좀 챙겨주는 모양이에요.
유치원 하원하면 치료센터(화목토)와 문화센터(금) 또는 키즈카페(수) 하루에 딱 한 시간 정도만 스케줄 있고 나머지 시간은 이제 기어 다니는 어린 동생이 있어 힘들기는 하지만 등산도 가고 책도 읽어주고... 다 좋은데 병설유치원은 방학이 긴 게 흠이네요.
유치원에는 겨우 턱걸이로 특교자 선정되었는데 초등은 adhd라 특교자 선정 될 수가 없네요 초1부터는 약복용하려고요. 지금 혁신학교 병설 유치원인데 여기로 초등학교 보내고 그 이후에 넘 시골 말고 제가 어릴 적 자라났던 읍내정도 되는 시골로 전학해서 학업에 부담 없이 행복한 아이로 키울 수만 있다면...
큰 욕심부리지 않고 지금처럼 잘 자라면 농부도 좋고 제빵사도 좋고 아이 재능 발견해서 키워주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약간 모자라지만 마음 착한 친구나 형 오빠 일 듯해요 지금 사는 신도시는 아파트 숲이라 너무 깨끗하지만 사람냄새가 안 나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자연친화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키워주고픈데...
딱 유치원 3년만 특수반 버티자!! 남편 설득해서 군 단위 읍내로 가서 흙냄새 느끼며 살고 작은 교회에 다니면서 아이도 엄마도 평생 친구도 한둘쯤 만들고 저두 굿 프렌드 만들고 싶은 바람으로...
저녁에 볼링 다녀오다가 그제야 오늘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그동안 너의 어려움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 오늘 저녁 산책 동안 네가 말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네가 화장실에서 큰 일 볼 때마다 방해하는 반 친구가 있다는 것 그래서 네가 큰 일을 집에서 해결하려고 했었던 이유를 알았다. 오늘 네가 그러지 말라고 친구에게 말했음에도 지속되는 괴롭힘이 있었고 오늘 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너무 힘든 하루를 보냈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가 도와줄게. 짠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