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유0수 전도사님 & 제10계명 & 하나님 감사합니다 등등
<초3adhd일기 2024년1월 7일 유0수 전도사님>
오늘 오신 전도사님이 무서운 전도사님이다.
유0수 전도사님이 싫어하는 것은 예배시간에 떠들고 장난치고 기도안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눈을 감는 것은 네가 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한테 집중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시간에 눈 뜨고 친구랑 장난치거나 떠들면 하나님한테 집중하지 않겠어요 이 말이다.
예배시간은 전도사님을 예배하는 시간이 아니다.
예배시간은 하나님한테 집중하는 시간이다.
<초3adhd일기 2024년2월26일_제10계명>
제1계명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라
제2계명 하나님의 예배와 규례를 받아라
제3계명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말아라
제4계명 안식일을 기억하라
제5계명 부모를 공경하라
제6계명 살인하지 말아라
제7계명 간음하지 말아라
제 8계명 거짓말하지 말아라
제9계명 도둑질하지 말아라
제10계명 남의 집을 탐내지 말아라
<초3adhd일기 2024년3월24일_하나님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살을 수 없다.
밥을 주신 것도 하나님이다.
네 고맙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
밥 먹을 때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한다.
하나님 안 믿으면 안 된다.
교회 안 다니면 지옥 간다.
지옥에는 악마가 있다 .
천국에는 천사가 있다.
사람은 죽으면 지옥을 가든지 천국을 가든지 한다
<초3adhd일기 2024년5월29일_2024 어와나 올림픽>
올림픽에 나가서 볼릴레이랑 스피드 스택스랑 지그재그릴레이를 했다.
5월26일날은 사방줄다리기 할 줄 알았는데 안 했다.
6번에서 실격하면 7번 8번 9번 다 못한다.
나 어와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고 왔다.
은메달은 못 따고 돌아왔다.
금메달은 대덕누리교회가 제일 많이 땃다.
어와나 올림픽에서는 특히 집중해야 한다.
자기 번호는 알아야 한다.
나는 6번이었다가 어느 순간 9번으로 교체했다.
<초3adhd일기 2024년12월19일_편지>
오늘 키사케 누나한테 크리스마스 편지를 썼다.
크리스마스라서 썼다.데개 특별한 날 한 번 씩 쓴다.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날이다.
크리스마스는 대게 중요한 날이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을 기다리는 날이다.
대강절은 3 주동안을 말 한다.대강절은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주간을 말한다.
아기예수님을 기다리는 주간이다.
그래서 초를 키는 것이다.
초는 주의 따라서 키는 것이다.
호수(형)랑 호반이(동생)는 각각 돌 때부터 큐티를 해왔다. 매일 말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년째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에게 말씀을 심어주시고 믿음을 심어주고 계신다. 감사하다!!
지극히 부모유형 검사에서, 교사형 유형의 엄마가 혹시라도 잘못 가르친 것은 아닌가 회의가 들 때도 있다.
아들들이 율법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사랑의 하나님도 알았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의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들의 하나님을 알게 되길 바란다. 잘못했다. 공의로운 율법만이 아닌, 자비로운 사랑을 보여주자!
나를 절망에서 건져주시고 호수와 호반이에게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주 넘어지지 않도록 일으켜주신 것은 말씀을 쓰고 배우는 기도하는 매일의 큐티 시간들을 통해서이다.
7세 막둥이는 교회에서 예나를 구독해서 가정에서 큐티하도록 권장한다.
주중에는 예나(두란노)로 주말에는 매일성경 아이큐티를 한다. 말씀풀이 부분을 노트에 베껴 쓴다.
초3 막둥이는 돌 때부터 아이큐티를 해왔다.
주중에는 예조(두란노) 주말에는 매일성경 저학년용으로 큐티한다. 말씀해설 부분을 노트에 적는다.
엄마와 아빠는 매일성경으로 하다가, 올해부터는 세종산성교회에서 담임 목사님이 매일 성경 한 장씩 읽고 메시지 전해주시는 산성공동체 성경 읽기 어플로 같이 하게 되었다. 5년간 1독 할 예정이란다.
아이들이 말씀을 깨닫고 믿음으로 살아가길...
어제 호수(초3)랑 저녁 산책하다가 그러더라고요. 음... 어릴 때는 그냥 하라니까 했는데, 올해부터는 말씀이 들린다고... 아마 마음에 조금씩 전해지나 봐요. 돌 때부터 큐티했는데 처음이에요. 아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이제 조금씩 말씀이 심기는 걸까요?
개학을 하고 나니, 엄마는 삶에 쉼표가 생겼다. 초1은 학교 갔다가 아동센터에서 연계형 돌봄하고 저녁에 온다. 초4는 스쿨버스로 등하교를 하는데, 하교 후 잠시 집에 들러서 게시판에 짧은 글을 쓰고 나서 게임 30분 하고 피아노 학원이나 볼링장에 간다.
저녁 식사 후, 온 가족이 헬스장에 가서 땀을 빼고 8시 30분쯤 돌아온다. 귀가 후 샤워하고 각자 자유시간 가지다가 9시에 매일 성경 큐티 한다. 정각 열 시에 소등한다. 모두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마무리된다.
이렇게 살다 보니, 책 읽기 시간이 현저히 줄어든다. 틈새 시간들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큰 둥이는 1학기에 <프리셉트 어린이 신앙 전기> 시리즈를 읽는다. 작년 말까지 지경사의 역사인물들을 읽었다. 이때는 훌륭한 분들에게 감화를 받기 좋은 때인 것 같다. 지난번까지 조지뮬러를 읽었으며 이번에는 마틴루터를 읽어가는 중이다. 어제가 생일이었다. 할머니가 주신 생일금에서 일부를 떼어 산불긴급구호에 기아대책을 통해서 기부했다. 고아들의 아버지 조지 뮬러가 누군가를 돕는 것을 보면서 아이에게 그런 마음을 불러일으킨 것이 아닐까 넘겨짚어본다.
막둥이는 잭키 마론의 여우 시리즈와 제로니모를 수시로 본다. 모닝 독서를 위해 <동화로 만나는 성경 이야기(1997년)> 총 60권을 중고로 들였다. 집에는 <리틀 성경동화> 시리즈도 있어서 읽기는 했는데, 요즘 나오는 성경동화는 그림체가 산만하게 느껴진다. 개인적 취향이니까 뭐... <동화로 만나는 성경 이야기>의 그림체와 글 내용이 너무 사랑스럽다.
어릴 적에 읽던 동화책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청년 때, 예수님을 믿고 성경을 통독하고 싶었는데, 도무지 자력으로는 잘 읽히지 않았다. 그래서 이 동화책을 먼저 보고 그에 관련된 성경본문들을 읽어가면서 처음으로 성경일독을 했었다. 막둥이도 함께 보게 되었으니... 이 글을 쓰신 홍순목이라는 분과 삽화를 그려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