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1
다음 주 목, 금이 아이의 중간고사다. 몇 주 전부터 틈틈이 시험과목을 봐주고 있다. 역사책을 펴놓고 어제 하다 만 ‘삼국의 발전과 가야’를 같이 공부한다. 아이가 소리 내어 읽고, 중간중간 내가 설명해주고, 다시 아이가 요약해서 말해 보거나 밑줄을 긋고, 지도를 찾아보고… 그렇게 하다 보니 2시간 19분이 걸렸다. 그리고 테스트 한 바닥 하는 데 40분, 오늘은 2시간 59분 동안 역사 공부를 했다.(스톱워치를 켜 놓고 공부의 총량을 체크한다)
진짜 중2들한테는 욕먹을 소리이지만 다시 해보니 공부가 참 재밌다. 뭐가 중요한지, 어떻게 외워야 하는지 이제는 알 것 같다. 고등학교 땐 국사, 세계사가 정말 싫었는데…
해야 할 때는 하질 않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안 해도 되는 지금 중2 코스프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