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후회와 자책에 시달렸다.
밤에는 5월로 시간을 되돌리며 그 집을 샀어야했는데 하며 나를 괴롭히고.
24-25년 상반기에 집을 산 지인들과의 갑작스런 자산격차에 나를 또 자책하고. 그 집들이 현재 얼마가 됐는지를 보면서 시샘하고.
그러면서도 낮시간대에는 마포 일대 모든 부동산에 연락을 돌리고, 퇴근후와 주말엔 부동산에 눈도장 찍고.급매가 나오면 무조건 저에게 연락주세요. 수수료도 몇백 드릴게요 하며.
매일매일 호가를 점검하며 마포 일대 아파트를 직접 이잡듯이 뒤졌다. 유튜브로 아파트 보는 눈도 키우고.
규제로 인해 실거래는 멈췄지만 호가는 부동이었다.
심지어 매물도 없었다.
마포에 3년을 살았는데 마포 일대를 공부해본 적도 처음이었다. 그만큼 무지했다.
성동구나 다른 지역도 알아보고 싶었지만 여유가 없었다. 생활권이 이미 마포기도 했고, 마포를 샅샅이 공부할 시간도 부족했다.
왜 평소에 돌아보지 않았을까.
왜 평소에 관심이 없었을까.
마포 일대 조차 새롭게 보였다.
마포에서 인기있는 지역도, 왜 인기있는지도 이 때 처음 알았다. 3년을 살았는데..
매물 연락은 쉬이 오지 않았다.
많이 발품을 팔았지만, 호가가 6/27 이전 실거래가 만큼은 떨어지지 않았다.
6/27 이전 실거래가이기만 해도 바로 살텐데..!
우리 집 매도 후 잔금 날이자 집을 비워줘야 하는 날은 정해져있기에, 마음은 불안하고 매일매일 업무에 집중도 못한채 유튜브 - 부동산 - 카페 등을 들락날락 거리는 일상이 계속됐다.
하루하루가 자책과 피말림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