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도르 Jun 06. 2019

자꾸만 잘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이상 애쓰지 않기로 하자


나는 관계나 일이 새로 시작되면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편이다. 자꾸 누군가를 위해 행동하게 된다. 그런데 자기자신을 위한게 아닌 모든 행동은 이상하게도 나를 을로 만들었고 그 결과 내 인생은 자꾸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것 같았다. 그 흐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삶의 촛점이 남에게 맞추어져 있어 정작 내 인생은 마음에 들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것 이었다.


아주 오랜 시간을 내 인생에서조차 조연으로 살다보니 어쩐지 내 하루들이 쓸모없어졌었다. 세상에서 쓸모없는 존재가 되고 나니 모든것은 무의미했다. 그렇게 바닥까지 쓸모없어지고 나서야 나는 내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것이 결국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남을 위해 꽉 쥐었던 주먹 조금 풀고 오직 나만을 위한 것들로 삶을 채우기 시작했다. 크게 상황을 나쁘게 만드는 행동이 아니라면 점심메뉴도 오직 나를 위해, 회사에서도 오직 나를 위해, 보고싶은것, 만나고 싶은 사람도 나를 기준으로 내 삶을 채워가기로 했다. 


더 이상 잘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삶은 더이상 의미가 없게 되었다.







쓰는 아도르

사진,글,캘리그라피 adore
블로그 : http://jwhj0048.blog.me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gram.com/adore_writing
매거진의 이전글 나 참 잘한것 같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