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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Mar 06. 2023

브런치의 가치 #1 - 강의플랫폼

개발자의 생각 #43

브런치는 브랜딩에 도움이 된다.

"자신이 보유한" 기술형 정보를 쓰던 감성형 수필을 쓰던 모두가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컨텐츠의 활용에 있어서는 의문이 많았다. 브랜딩 외에 도대체 어떻게 컨텐츠를 활용할 수 가 있지? 블로그나 SNS보다 나은 점(특히 미디엄)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최근에 경험으로 브런치 글쓰기의 의미를 하나 찾았다.


POD(Publish On Demand)



   


브런치의 POD를 눌러보았다.

     북이던 매거진이던 포스팅이 30개 정도되면 워드형태로 기존 글들을 정리해서 내려보내준다.

1. PC 화면에서 좌측 Drawer menu
2. POD 가능한 매거진 또는 책 선택
3. PC로 다운로드

     당연히 에디팅을 해야 한다. 행간 및 폰트 등등 손을 볼 수 밖에 없는 결과물로 내려온다.


그래 부크크 같은 플랫폼에서는 “전문가의 외주”가 가능하도록 매칭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포인트는 “원고의 수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판을 염두하기에 “전문가의 손길”을 바랄 것이고 디자인, 교정, 기타 아소싱 상품을 구매를 할 것이다. 그런 작업없이 출판을 하게되면 수많은 오류를 포함한 채 출판되는 것은 상식이기 때문이다.  

반면, POD 책을 “작품”이 아닌 “교재”를 목적으로 보게된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


“브랜딩”, “강의 미리보기”, “교재”를
통한 강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원고내려받기의 기능은  “내가 브런치에 올린 글을 원고로 받고 수정가능”하다는 것에 방점을 찍게된다.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할 수 있다.

브런치에 핵심과 키워드 중심으로 강의소개 컨텐츠를 올린다.       

분량이 나오면 POD를 신청한다.       

다운로드 받은 원고를 강의용으로 rewriting 한다.       

POD로 등록한다.  

이런 식으로 하게되면 브런치에서는 강의 내용을 미리볼 수 있어 좋고 강의를 할 경우에는 POD를 통해 교재를 출력할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브런치에서 강의를 할 수 있는 도메인은 우리같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불가능하다. 어차피 개발자들에게 종이책 따위로 강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스코드가 80%넘는 문서를 브런치의 부크크에서 출판요청하면 편집자가 당황한다. 프로그래밍 서적 전문 편집자만 가능한 내용이다.


반면에 다음과 같은 영역의 사람들이라면 시도해볼만 하다.     


자기계발 강의:  가장 적합한 파트라고 판단됨. 글쓰기도 포함됨.  

취미 활용서 강의:  캘리그라피, 요가, 기타 등등

비지니스 강의: 트랜드, 경영전략, 재태크, HR  

입시학원 강의:  역사, 국어, 사회, 논술, 과학 모두 가능


이런 BM을 생각을 하게되는 데 100여개 이상을 쓰고 4개월 가까이 걸렸다


플랫폼의 구조와 BM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이정도 걸렸다. 그런 점에서 카카오의 서비스 기획은 네이버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플랫폼이 급성장하려면 “유저확보”도 중요하지만  유저들이 알아서 만들어주는 “수익창출”도 생각해야 하건만 “브런치를 이용한 강의 플랫폼”의 가능성을 부각시키지 않은 것은 실망이다.

왠지 수익화 플랫폼에 대한 서비스 기획자의 거부감이 느껴진다. 차별화, 고급화에 방점을 두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원인은 네이버만큼 헝그리하지 못한 것이 이유라고 본다. -갑자기 꼰대가 되어버렸다. 그냥 잡다한 뇌피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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