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긍정마
인생에서 최대의 비극은
사람이 죽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는 일이다.
- W.S 모옴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힘든 부분은
생활력(生活力)이지만 그보다 더 힘든 부분은
마음 속에 도사리는 허무감(虛無感)이다.
살아온 날이 적지않기에
미래가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다보니 모든 것이 귀찮고 무기력해진다.
그럼에도
하루를 긍정하며 즐길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즐기며 가꾸어야 한다.
인생은 흔하디 흔한 일상이 모여
만들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내일을 멈추려는 것이 아니라면
오늘을 아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맑은 하늘
따스한 봄날씨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바람
저 멀리 산에서 보이는
알 수 없는 느낌을 받으며
무작정 나가서 세상을 느끼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왔다.
한 동안 오지 않다가 작년부터 2달에 한 번씩은
꾸준히 오게된다.
시설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전시물이 좋다.
그러나 이 박물관에 애정하는 곳은 따로있다.
1층에 있는 기념품 상점.
언제부터인가 이곳에와서 Goods를 구매한다.
박물관 특유의 분위기와 알맞는 도록, 책
그리고 필기구를 파는 데,
나는 주로 필기구를 구매해서 수집을 한다.
1년동안 5번은 온 것 같다. 그러므로 전시물은
외우지는 못하지만 대부분 본 것들이다.
그래서 애정(?)했던 공간으로 이동을 했다.
2층 "기증품관"
이곳이 괜찮은 이유는
수집가들의 개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수집품을 기증하며 써놓은 글도
읽는 재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공간이
예술적인 까페 분위기이다.
이곳에서 1시간 가량
전시물을 처다보며 책을 읽고
낙서 몇 개를 하면서
유유자적(悠悠自適) 했다.
3층에 가면 세계문물을 보여준다.
그곳에서 애정하는 곳이
인도와 중앙아시아 전시이다.
그러나 언제나 압도를 당하는 것은
"불교미술"이다.
내가 종교는 없지만
불교미술을 볼 때마다 경외롭다는
생각을 느끼며 겸손해지게 된다.
국립중앙 박물관을 재대로 보려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분위기만 느끼러 갔다.
전시관람이 아닌 문화의 공간으로써도
국립중앙박물관은 1티어에 속한다고 본다.
오늘 오후의 따스함은 봄날의 것이 아니었다.
여기저기 반팔을 입은 사람들을 간간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저녁이 다가오니 날씨는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
저녁을 먹기위해
집으로 가는 길
국립중앙박물관의 연못에 잉어 몇 마리가
내 발걸음을 따라오며
하늘을 처다보고 있었다.
"눈을 어느방향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세상의 풍경은 달라지게 된다.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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