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Mar 13. 2023

람슈타인 - du hast

digilog#60

드로잉 툴: sketchbook - android [2022년도 낙서]


1.

Du 

Du hast 

Du hast mich


너는

너는 나에게



"du hast"의 가사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말장난 같지만 단어가 더해지며 완료되는 과정에 중의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명곡이다. 유럽 최고의 메탈그룹 rammstein의 대표곡이며 영화 "메트릭스" ost 삽입곡 중에 하나이다. 


rammstein은 동독출신의 메탈그룹이지만 유럽에서 조차 금기되는 내용들을  "파격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30년간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러나 그들의 가사를 보면 "가학"과 "성적표현"이 있긴하지만 "철학"의 범주에 속한 내용들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의 가사나 뮤직비디오를 접할 때마다 호기심이 생겼다. 




2.

개인적으로 인문학 또는 철학 영역의 글을 읽다보면 한국어를 차용한 외국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학생의 자세로" 철학적 독법과 사유의 절차를 입문자 수준으로 공부한 후 읽다보면 나름 인생에서 쓸만한 사고방식이 몇 개 튀어나오곤 했다. 물론 글쓴이의 원래의도는 알 수 없을 때가 대부분이지만 말이다. 그런 점에서 rammstein의 가사는 '번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사와 뮤비에서 보여주는 행동의  "사유"가 중요하다. 


3.

rammstein의 유튜브는 모든 곡들이 댓글 불가다. 그들의 유럽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잘못된 운영이라고 본다. 안티들의 욕을 먹더라도 전세계 찐팬들의 댓글은 받아줘야 한다고 본다. 그들의 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런 점이  극동 아시아의 광팬 중 한 명으로써 아쉬움을 느낀다. 


4.

이 노래를 듣다보면, 러닝머신과 화염방사기가 생각난다. 라이브 공연 때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참고로 람슈타인은 유럽은 물론 미국내에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30년이 되어가는 메탈그룹의 전설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14년전 민트패드 감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