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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Apr 03. 2023

인생이 길어질 수록 버려야 할 것들

digilog #67

드로잉 툴: infinite painter - android


1.

다들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발버둥친다. 


부동산이 되었던, 명예가 되었던

남들보다 뭔가 하나 더 있으려고 

남들보다 뭔가 없으면 안된다고 

그렇게 발버둥치고 살아왔다. 


여기서 다들에는 

나조차 예외는 아니다. 


2.

인생에 남은 시점이 

아쉽다고 느껴질 수록

얼마나 많이 가져야 할까?보다 

무엇을 가져가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남들 눈에 노예로 살았던 지난 시절이 

허무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그 때가 다시오더라도
“비슷하게”살 것이다. 


내 의지보다는 

시간이 만들어놓은 틀에서 

영혼이 부풀려지거나

쪼그라드는 것이 “인생과정”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가며 지난 시절의 자신을 돌아보면

낮설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3.

중요한 것을 몇 개만 고르고 

나머지는 버리는 것이 “중년”의 삶이다. 


바보같은 욕심으로 얻지못한 것들에 집착을 하기에는

시간이 많지않기 때문이다. 


반백을 넘는 사람들에게 지천명이라는 

호칭을 하는 것은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깝치지 말고
챙길 것이나
챙기라는
옛어르신들의 랩배틀 같은 것이다. 

(이제는 논어와 명심보감을 리스펙한다)


4.

나이듦은 버리는 과정이다.


”삶이라는 배는 

언젠가는 침몰할 것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침몰시간을 좀 더 버는 것 뿐이다”


그런 점에서 무엇을 버릴 지 고민하며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불필요한 물건들: 물건에 집착하는 것만큼 미련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너무 젊은 나이에 비교적 많은 것을 가져보았기에 그 덧없음을 안다. 인생에 남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경험, 기억이고 그에 따른 깨닮음이다.

불필요한 물건은 불필요한 욕망과 번뇌를 가져온다. 


부정적인 사람들: 부정적이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일할 때는 그런 사람들이 필요하다. 일을 재대로 하기위해서는 상호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들어가며 “기력”이 세퇴하니 부정적인 사람들을 감당하기 힘들어진다. 결국 내가 할 일도 재대로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사람들을 다른 젊은 사람들과 콜라보레이션하여 파이팅한 시너지를 만들도록 강권하는 것이 좋다(상대하지 말라는 말). 


과거의 트라우마와 아픔: 기억한다고 바뀌겠는가? 혈관관련 질병만 얻기쉽상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과거를 잊고 용서와 자기자비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잘못된 생활패턴: 자신을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을 개조해야 한다. 앉는자세부터 운동까지 그리고 말하는 습관부터 사고방식까지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교정을 해야 한다. 그리고 “좋은 글”을 필사하는 것도 습관을 바꾸는 방법으로 괜찮다. 


10년 전 그래픽 노블을 보고 감동받은 책이다. 애니메이션으로 요약해서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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