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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May 19. 2023

적당함 또는 중용

연쇄긍정마


사람이 이성만을 중시하고 살아간다면
인간생활은 인정도 애정도 없는 삭막한 세상이 될 것이며,
또 감성만으로 살아간다면 도덕과 질서가 무너지는 세상이 될 것이니,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해 삶을 지혜롭게 운영해야 한다.
- 퇴계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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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을 경험하다보면 이성과 감성의 중간점을 찾는 과정이 나이듦임을 알게된다. 그런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사람은 타고남이 있다보니 어떤 사람은 감성이 본질이고 어떤 사람은 이성이 본질이다. 그리고 나이듦을 깨닫는 순간, 중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신의 타고남의 반대방향으로 이동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렇게 노력한 들 태생의 한계가 있기에 중간으로 가기에 역부족이다. 


그런 전제 하에 위의 명언을 한 퇴계이황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퇴계이황의 자성록에는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을 한다고 한다. 


“옛 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하지 아니한 것은 실천이 따르지 못함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이제 벗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학문을 강구함에 따라, 이런 말을 하는 것
은 부득이한 일이지만, 이미 그 부끄러움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겠다.
그 동안 옛 책장을 찾아, 보존되어 있는 편지 원고들을 다시 옮겨서 책상위에 두고 때때로 펼쳐보며, 자주 반성하기를 그치지 아니하였다.”


유년시절부터 천재라 불렸던 퇴계조차도 나이듦으로 깨달은 것이 "언행일치가 힘들다"였다. 그래서 “함부로 내뱉지 말라”를 강조했고 자신의 삶에서 창피한 순간을 반성했다. 




"행동할 수 없다면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현명한 자는

”글과 말”에 현혹되지 않고

”행동”에 마음을 움직인다. 


linux를 개발한 리누스 토발스가 말한 

"Talk is cheap. Show me the code."와 같은 맥락이다. 


결론적으로 글과 말보다 사람의 행동에 감동받는 세상이 맞지않을까?


점점 더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믿고보는 세상이 되어간다. 


그 과정에 "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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