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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May 17. 2023

소설 책은 보관하지 않는다.

연쇄긍정마

1. 책은 인간의 친구이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
2. 책은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이다. - 노먼 코우즈
3.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길이며, 삶의 지혜를 전하는 길이다. - 미셸 드 몽테뉴



1. 책을 많이 사기도 하지만 많이 주기도 한다.   

적지않게 구매하는 장르가 “소설”이다.

소설 책은 보관하지 않는 습관이 있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왠만해서는 1번 읽은 책을 다시 읽지않는다(물론 인생명작 몇 권은 자주 읽었다).

반면, 기술서적이나 사회, 경제, 심리서적은 끝까지 가지고 있는 편이다.

경험상, 사람마다 글을 대하는 자세가 틀리다.

[컨텐츠의 가치가 정보]인 사람에게 소설은 1회성인 경우가 많다. 


2.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없다?!   

그렇지는 않다.

스토리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 깨달음을 얻은 후의 스토리는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소설은 누군가를 주지만, “만화”나 “그래픽 노블”은 왠만해서는 주지않는다.

만화에는 스토리 외에도 볼 것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3. “스토리”에 대한 무관심보다는 “문장”에 대한 무관심이 크다.   

문장이 주는 “아름다움 또는 감성”에 대해서는 공감해 본 적이 거의 없다.

반면, 음악이나 그림에서는 대체적으로 느낀다.

글에서는 필자의 컨텍스트를 독자가 상상해야 한다.

“밥은 드셨어요?”라는 문장하나가 

어른에게 하는 인사말 노숙자에게 하는 말 검찰이 취조할 때 하는 말에 따라 달라진다.  

컨텍스트를 이용해 상황파악이 필요한 문장이라면

재미있게 읽는 편이다. 구조적이고 절차적인 것을 좋아한다.

반면 “감성의 영역”이였을 때는 글에 대한 흥미를 잃는다.

굳이 필자의 숨겨진 감정까지 추리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글에서 “감정을 추리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불필요하게 여긴다.


4. 사람은 각자의 interface로 감성과 생각을 소비하게된다.   

그런 점에서 누구에게나 좋은 “글, 그림, 음악”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함부로 “보통(평범) 사람들에게 당연한…”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사고방식을 트레이싱하다보면 “보통 또는 평범”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자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평범함”을 이야기 한다.

단지, 다양한 세계관을 접한 사람일 수록 “평범함”이라는 단어를 쉽게 이야기 하지 못할 뿐이다.

그래서 남의 창작물에 대해 "함부로 보편성"을 따지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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