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May 11. 2023

사소한 취미로 긍정연마하기

연쇄긍정마



"남을 탓하지 말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세요." - 에이브러햄 링컨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라." - 모함마드 알리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세요." - 데일 카네기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믿으세요." - 니콜라스 스파크스
"남을 탓하지 말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지세요." - 로버트 퍼시그

나이들어 남탓하기가 제일 흉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어린시절 몇 몇 어른들을 보면서 느꼈던 깨달음이었다. 그래서 왠만하면 남탓하지 말자가 나만의 “행동수칙”이였다.  왠만하면 참았고, 만약 참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비난을 내가 받고 상황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하며 살아왔다(그래서 의도하지 않게 거친인간으로 느꼈던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그렇기에 대외적으로는


인성이 좋은것도 아니고
품행이 바른것도 아니었다


그래도 남탓을 적게했기에 기본 70점은 먹고 들어간 인생이었다. 그런 행적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주위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들어 남탓하는 찌질한 욕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마초맨(WWF의 랜디 세비지 마초맨이 우상이었다)의 정신으로 살았던 내게 남자답지 못한 말로 남을 비난하는 허접함을 발견하면서 “대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버려진 영수증”으로 “굿즈 만들기”이다.




처음(1달 반전)에는 2개를 만들었는데, 어느 덧  5개가 되었다. 조만간 20개는 넘어갈 듯한데 은근 만들다보니, 가성비 좋은 취미이다. 만들면서 마음도 다스려지지만 책상 위에 놓은 굿즈로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딱딱한 듯 푹신한 종이덩어리(에어플라이어에 구웠다)에  써놓은 문구를 보면서 “헛짓하지 말자”라는 code(명령)를 injection(주입) 시키며 내 자신을 단디할 수도 있다.


그런데 취미가 하나 더 늘어날 듯하다. 며칠 전에 유튜브에서 본 “지우개 스템프”에 필이 꽂혔다. 조만간 열심히 정주행 후에 지우개 스템프에도 도전해보고자 한다. 준비물은 2~3만원으로 충분할 듯하다.


인생은 좋은 일보다 힘든 일이 많지만 가끔 주위를 둘러보면 노력하지 않고도 가질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현명한 인생은 그런 것을 즐길 줄 아는 것이 아닐까라는 자문을 해본다. 


興一利, 不如除一害







매거진의 이전글 어버이날 명언으로 다스리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