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May 08. 2023

어버이날 명언으로 다스리기

연쇄긍정마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 장자


1.

이런 명언을 들으면 인간은 시대를 초월하면서도 해결못하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인간관계는 당위와 현실이 괴리가 크기에 더더욱 비슷한 말들이 넘쳐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50대 지인들을 보면 자식보다 부모님이 더 자식같다는 말들을 한다. 나이가 들어 판단력이 없어져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본성을 필터링없이 보여주시기 때문이라고 본다. 


인간은 이기적이고 나약한 존재이다. 

그래서 현실이 어떻던 간에
품행을 "긍정"을 채우지 않으면

한 순간에 흉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렇지만 "당위"를 생각하고

지켜나가면 큰 화를 피할 수 있다고 믿어본다. 


2.

아숙업에게 

Q> "어버이날 80대 부모님들에게 싫은소리 듣지않는법은?"

라는 프롬프트를 날려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어버이날에 부모님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지 않는 방법은 부모님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전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부모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자신의 말투나 태도에 주의하여 대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자세로 어버이날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10대 자녀를 응대하는 방법과 차이점을 몰라 다시 물어보았다. 


Q> 그건 10대 자녀에게 하는 것 아니야?

네,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어버이날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무리 보아도 아무말대잔치 같다. 물어보지 말 걸 그랬다.


부모나 자식이나 무조건 사랑으로 대할 수 있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가장 좋은 것은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겠지만 아니라면 "요식"이라도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50대들에게 어버이날은 어느정도 포커페이스 능력을 키워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종특상 50대가 넘어가도 "엄친아"라는 NPC와의 원하지 않는 배틀은 이어지기 때문이다(아..정말..! 왜 어르신들 주위에는 50대 병원장들이 많은거야?).  


이건 일본괴기담에 나올 법한 비주얼인데? 개네들도 "효" 때문에 스트레스 받나?





매거진의 이전글 artvee에서 본 고흐의 작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