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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Dec 08. 2022

디지털과 아날로그

digilog#12

새벽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어본다. 

창문 밖에서 일어나는 새벽의 일상을 보며

머릿속 복잡한 잡념을 씻어버린다. 


머릿속 잡념이 세상을 어둡게 할 지라도 

창밖의 일상은 희망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1.

종종 하루종일 작업하는 

복잡한 개발환경에서 벗어나

종이와 필기구로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한다. 


길어보았자 20분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정해진 시선 없이 

멍하니 바라보다 

한 두줄로 쓰게 되는 메모는


One Page Proposal처럼

내 복잡한 생각에 깔끔한 제안(답변)을 하게 된다. 


2. 

반면 디지털로 저장된 자료들은 

내게 의문을 던질 때가 많다. 


저건 뭐였지?

라며 그 자료에 대한 의미를 분석하게 된다. 

빅데이터에서 시계열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듯


디지털 자료에서는 

내가 뭘 했고  

뭘 하려는 것이지

라는 질문을 하며 의미를 찾게 된다. 

                    


[좌] 어느 지방에서 본 가게집. 마케팅 의도가 무었이었을까? [우] 게임기만 보면 왜 행복한 기분이 들까?
Galaxy watch 4의 화면이 어떻게 핸드폰에 저장되었지?

3.

내게 디지털은 

"질문을 주고"

아날로그는 

"답변을 준다"


디지털은 자료일 뿐

결정은 아날로그가 하기 때문이겠지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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