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Nov 12. 2023

GPT4-Turbo, 생성AI의 의미

생존형 개발자의 생각 #91

오픈 AI에서 최초로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었다(오픈AI 데브데이. 2023.11.07).
개발자와 IT 기획자들은 충격과 공포를 느껴 시끄러운 반면 그외 일반인들은 아무감흥이 없었다. 


일단 그나마 일반유저들에게 직관적인 좋은 점은 다음과 같다.

   

128,000 토큰지원 ← 300페이지의 프롬프트를 분석한다

가격할인 ← 토큰당 Open AI에 지불할 금액이 GPT4에 의해 3배 저렴해짐

최신정보 ← 학습데이터가 2023.04버전까지 학습됨

멀티모달 ← 프롬프트 입력방법이 글이 아닌 음성, 텍스트, 동영상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개발자나 기획자들이 눈여겨 본 것은 다음과 같다.   


▪GPTS  ← 당신의 가르침을 받아 당신만의 모델(학습데이터)을 만들어주겠다.

▪GPT Builder  ← 당신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다. 

▪GPT Store ← 당신이 만든 GPTS를 판매할 수 있는 스토어를 열어주겠다.

▪Assitant API ← 개발자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이다. 사용해보지 않은 개발자들은 어떤 식으로 좋아졌는지 체감되지 않는다.


일단, 기능과 가능성에서는 압도적인 feature들이 나왔다. 그러나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2가지이다. (1) 유저들을 위해 가격을 디스카운트 해주고 (2) GPTS 스토어(사고팔고)를 열어주었다. 이것을 비지니스 측면에서보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1. 사람들이 생성AI를 깨닫는 과정



대부분의 기술이 그렇듯, 처음에는 두려움반 기대반으로 본질과 다른 내용들이 언급되곤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실망과 비판이 넘치게 되고 그 이후가 되면 "진짜 전문가"들만 그 기술에 남게된다. 생성AI가 이슈화된 지 11개월이 지난 현재에는 말도 안되는 호객행위를 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생성AI로 때돈벌기 <- 정말 지겹다).

생성AI는 절대지성을 가진 지능이 아니다. 사람이 만든 도구일 뿐이다. 그러므로 도구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말하는 앵무새와 다를 것이 없다. 신기하고 매력적일 뿐이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도구의 성질을 이해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생성AI를 만나기 전과 만나기 후의 인생으로 구분할 수 있다.     


2. 생성 AI의 활용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Tech report로써 각광을 받거나 몇몇 광고에 동영상, 이미지 기술로 사용되기도 한다. 전자인 문서에서는 확실히 생산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이미지 기술로는 "신기함"이상의 무엇도 아니다. 개발자적인 프롬프트를 제공하더라도 퀄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결국 동영상 편집기에 프롬프트가 매크로 기능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 <- 노코드 솔루션).

반면, 개발자들에게는 "절대반지"와 같은 존재가 되었다. 생성 AI를 사용하지 않는 개발자는 그만큼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개발IDE의 플러그인에는 수많은 생성AI 플러그인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개발자 개성에 맞게 한 두개씩 장착한 상태이다. 

개인적으로 나님의 VSCode에는 codium이 장착된 상태이다.


3. 생성 AI의 문해력과 격차


생성 AI는 답을 구하는 솔루션이 아니다. 심지어 10번중 9번의 잘못된 결과물을 만드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혁명이라 말하는 이유는 “생산성”이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이던 “그 분야의 사고방식으로 Context(맥락)을 만들어 프롬프트”를 사용하면, “근사치”에 가까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 5명이 10일간 소요했던 도큐멘테이션 업무를 단 2시간만에 해결할 수도 있다.


생성 AI는 “흔한 전문가를 수퍼 전문가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솔루션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신으로 만들어주는 영적도구”가 아니다. 생성AI가 최로로 이슈화 되었던 3~4월만 하더라도 모든 매체에서 아무나 할 수 있다라고 떠벌렸지만, 실상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위한 기술이었다.

“사고방식과 Context를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4. 생성 AI의 의미


생성AI는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사용해야 한다.

▪ 생성 AI는 “사람대신 사용하는 그럭저럭한 Assitant” 

▪ 내 자신이 하나의 기업으로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 

▪ 문해력이 있다면 → 시간을 벌어주고(생성결과물 검증가능) 

▪ 문해력이 없다면 → 시간을 낭비하는 것(생성결과물 가치를 알 수없음)


이번 GPT4-Turbo 키노트는 다음과 같았다.



왜 개발자에게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일까? 그것은 아직 비 IT 일반인들에게 와닿는 것이 “상품”이 없다는 반증이다. 그런 점에서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GPT의 활용성보다 가능성 을 부각하는 상황

IT 기획자와 개발자들에게는 신대륙 발견과 같은 흥분

일반인들에게는 무관심

결국,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AI 격차가 심하게 커짐.


주위를 보더라도 단 몇 달 차이로 “생성AI가 생활화된 사람”과 일반인들의 격차가 심해짐을 알게된다. 부의 양극화만큼 AI의 양극화도 이슈가 될 것이다. 그런 양극화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자적 사고방식”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매거진의 이전글 교육서적이라면 메뉴얼, 튜토리얼은 필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