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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Nov 27. 2023

“쥐의 낙원” 실험을 보며…

digilog#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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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살면서 애를 키우는 것은 결코 쉽지않다. 분명 다른 나라에 사는 친족이나 지인들과 비교해보아도 자식에게 “손이 가는 것”이 과도할 정도로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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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잘되라고 걱정 하는 것이 어디 우리나라만 그러겠나?라고 생각해보았지만, 작금의 상황은 부모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상은 경쟁에 지면 살 수 없다는 “좌절”을 세뇌하며 “걱정”만 강요한다. 비슷하게 어른들의 세상에도 협업이 사라지고 서로가 경쟁만하며 각자도생으로 가고 있다.    



지금의 50대가 그들의 부모에게 경험했던 강남 8학군의 열풍은 지금의 우리세대가 자녀세대에게 되물려주었다. 학군 내 엄마들은 서로를 시기하며 사교육에 영혼을 불사른다. 베틀로열 같은 사교육 광풍이 인류최초의 인구소멸국이란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슈카가 무엇으로 시작했던 유튜브였는지, 이제는 잊어먹었다.


이런 대입입시 열풍은 놀랍게도 59학번인 우리아버지 때도 있었다고 한다. 내가 아는 한, 한반도에서

돈과 직업 세습과 사회등급에 자유로운 역사는 본 적이 없다.    


이런 실험이 있었다는 것에 신기했고, 우리나라와 비슷한 결과가 나와서 놀라왔다.


한국인은 인생의 즐거움을 포기하며 ”남의 눈에 집착하는 것”을 투자와 쟁취라고 말한다. 이에 적지않은 외국인들은 미친 짓(Crazy)이라고 답변했다. 놀랍게도 쥐의 낙원실험과 가장 근접한 결과를 내놓는 것이 우리나라임이 씁슬한 뿐이다.


여기서 문제점의 키포인트는
“동질집단”이다.


우리는 한민족의 정체성이라는 종교와 같은 “동질성”을 강요받고 자라왔다. 그러나 그러한 동질성 요구가 근친번식의 취약점처럼 이 땅을 멸종위기로 몰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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