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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Dec 08. 2023

사람 is 비지니스 그리고 AI

연쇄긍정마

명언카드 만들기 - Android
사람은 인정받을 때 가장 잘한다.   
- 앤드류 카네기


내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분명 나이가 들었다. 5년전만해도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건만 주위의 비지니스 인맥들에게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 있다. “누구누구 .. 사람들 나가서… 사업이 힘들어진다”이다. 특히 전문직들이 하는 사업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그 피해액도 엄청나다.


전문직종의 직원들은
사장만큼 전문직이다.


일 예로 의료의 경우, 원장과 페이닥과의 관계가 어느정도 긴장이 흐를 수 밖에 없다.

가끔 너(ChatGPT)랑 프롬프트하다보면 형이 “I’m not 신뢰”가 되는 것 같다. 어떻게 니 후배인 Bard 보다 못하지?


친인척 중 3명의 명문 S대 의사(서로 안친함)들이 있건만 그들이 나이가 들면서 아버지에게 하소연을 하는 것을 들어보면 “생존”에 대한 고민이었다. 나이가 들고 몸이 말을 안듣고 정신상태는 감가상각되고 잘난 직원들은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을 외치며 떠나간다. 멘탈이 붕괴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남의 힘을 사용할 때는 머리를 써라


혼자서도 잘해요


“꺼야꺼야 할 꺼야 혼자서도 잘할꺼야…”


위의 후렴구는 ”혼자서도 잘해요”라는 유명한 어린이 프로그램 오프닝 송이다. 같이 뭘하라고 배우기보다는 혼자서도 잘하라고 가르친 결과가 “작금의 각자도생”을 만들었다고 말하면 과한 표현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 사태(?)를 고민해보면 원인이 바로 “혼자서도 잘할꺼야”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대부분 나 혼자 잘난 맛에 산다.


그러다보니 혼자서도 뭔가를 이룩했다고 생각하고 팀과 동료를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개인도 조직도 성장하지 못한다. 고만고만한 수준으로 있다가 사라져버린다. 성장하지 못할 조직이라면 능력있는 개인은 조직을 떠난다. 반면 능력이 없는 개인은 “고인물”이 되어 조직의 성장을 저해해버리게 된다. 성장이 되면 개인에게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HR에 왕도는 없다. 그러나 성장과 유지를 고민한다면 다음이 대충 맞다고 본다.   


조직에 사람을 오래두면 안된다.

직원이 자기 업무시간에서 “가치”를 느끼게 한다.

결국은 “돈”이다. 이익의 분배로 직원에게 가치를 주어야 한다.

직원이 잘하면 같이 있고 못하면 해어진다.

이 모든 것을 부담없이 Agree하게 만든다.


이런 경우라면 퇴사를 하더라도 퇴사자가 조직을 높게 평가한다. 그리고 그런 퇴사자를 통해 조직의 가치도 높아진다. 그런 점에서 오래 다닐 수 있거나 인간적인 것이 회사의 가치요인이 아니다. 결국은 내가 일한 시간에 상응한 돈을 받았는가? 그리고 조직이 나를 대우했는가?가 남는 것이다.


대한민국 노동시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생성AI(Bing) : 프롬프트 "A developer as a factory machine 8-bit image"


누군가를 비판하고 욕하고 싶지않다. 나이들 수록 입을 닫고 들어야 하며 틀린 것을 들을 지라도 묵묵히 표정관리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자본 성향의 노동시장 관련 기사를 보다보면 심연에 봉인되어있던 불같은 성격이 해제되며 어느새 에미넴의 영혼을 빙의받은 극동 아시아식 개발자 갱스터 랩이 나오게 된다.



대한민국 경제지는 경제해법을 제시하지 않고 친자본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먼저 2개의 이유가 눈에 거슬렸는데, 첫 번째는 “외국인 노동자 is 싼값”이었다. 값싼 노동자를 수입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졌으니 “내수가 개망하는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사용되면 그들이 남아있겠는가? 그리고 그 빈공백은 어떻게 유지될까? 이것은 지난 30년의 역사를 보아도 알 수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싼값의 노동자로 와서 고급노동자로 성장하며 국가에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을까? 왜 그렇게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을 휴지처럼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번째는 “업무에 대한 무지이다. 스타트업에서 필요한 인력은 대부분 디지털 문해력이 있는 사람들인데 그 직군은 리모트 업무가 가능하다. 꼭 그 나라에 있을 필요가 없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인력들을 리모트로 리쿠루팅한다. 이런 플랫폼이 넘쳐난다.



그럼 여기서 고민해봐야 할 것이 있다. 영어가 가능하고 디지털 문해력이 있는 인도(특히 인도!!) 인력들이 왜! “실리콘 벨리”의 최소 월 500만원(원격업무 신입알바)을 버리고 한국거주 정규직 80만원에 한국과 손을 잡을까? 그것도 노동착취로 악명높고 영어로 소통도 힘든 국가를 말이다. 그 만큼 “전문성이 떨어진 인력”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도 이 땅에선 “내 돈은 많이”, “너의 노동은 무료”와 같은 고도성장 산업화시대의 사고방식이 넘쳐난다. 그러니 이런 사단이 난 것이라고 본다.


저출산 그리고 AI


왜 저출산일까?


질문할 필요도 없다. 인간이 가치없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기 밥그릇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서로 협업하기 보다는 Free for All을 하며 갱스터랩을 즐기는 사회이기에 출산의 두려움은 본능이 되어버렸다. “이 험한 세상에  나의 이쁜 아기를 어떻게 키울까?”라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서열과 경쟁의 저열한 키워드는 우리사회의 신앙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대열풍, 서울집중화, 특종업종 쏠림현상 등등 셀 수 없는 “사회계급 열망”의 부작용이 넘쳐난다. 결국은 “사교육”에 목숨을 거는 부모(사실 대부분 엄마거덩…ㅜㅜ)들의 갱스터스 패러다이스가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구는 줄어들고 있고 그들이 굳게 믿고 있는 철밥통 직업들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존경하는 엘빈 토플러 할배님의 말씀처럼 대한민국은 앞으로 없어질 직업에 하루 14시간을 공부하는 현명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



생성AI가 만든 1년을 경험해보니 세계는 AI를 가진 자와 그것이 뭔지 모르는 자로 분류되고 있다. 조만간 특종 직업을 위해 인생을 갈아넣은 사람들이 가장 큰 댓가를 치루어야 할 시기가 올 것이다. 그들의 꿈대로 선택받은 자들을 위한 액스칼리버가 그들에게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댓글을 보면 제미나이를 애미나이로 호칭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북한의 소행임을 의심하게 한다 -기존 언론논리라면..그렇다는...-]


세상의 순위가 바뀌는 전쟁의 서막은 이미 시작됬다.  인구도 줄어들고 전문가를 찾기도 힘든 시점에서 생성AI는 copilot으로 자리매김할 수 밖에 없다. 자신의 업무에서 경쟁상대는 사람이고 AI가 동료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다시 MicroSoft의 깃발을 들고 copilot을 열심히 활용해야 할 것 같다(헤일로의 코타나가 MS Window에서 copilot으로 제공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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