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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ntage appMaker Dec 15. 2023

인생은 짧다. 파이썬과 AI가 필요할 때

생존형 개발자의 생각 #93

"Life is short (You need Python)"
인생은 짧으니, 당신은 파이썬이 필요하다.   
- Bruce Eckel
명언카드 만들기 - Android


비개발자 대상 강의에서 포기하지 않는 것


수업에 참여하는 수강생의 성향과 분포에 따라 준비한 강의 컨텐츠를 포기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강의 컨텐츠의 전달 보다는 “소통”이 우선이고 “소통”을 통해서 “동기부여(만들거나 사용하고픈 욕망)” 를 만들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Python이다.


내 업무에서 파이썬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Kotlin,  Swift 또는 Dart와 같은 언어가 지난 6년간 가장 많이 사용했던 언어였다(간단히 말해 주력은 App Developer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ython만은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Python은 개발자의 언어가 아니라 “과학자, 또는 일반인”에게 최적화된 언어이기 때문이다. 진입장벽(러닝커브)가 다른 언어에 비해 현격히 낮고 코드량 또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Python에 대해 애정을 표하게 된다.

파이썬의 철학(https://namu.wiki/w/Python)

”Thinking in Java”라는 베스트 셀러를 썼던 개발자 Bruce Eckel(1957 출생)의 말처럼 “인생이 짧기에 당신에게는 파이썬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생성 AI가 창궐(?)한 이 시점에서는 “절대진리”가 되어버렸다. 이 시점에서 파이썬을 배우지 않는다? (설레설레) 큰 실수를 하는 것이다.


파이썬과 생성 AI


Google의 Bard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ChatGPT보다는 개발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들이 많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언어로 소스를 만드는데, 그 중 Python과의 궁합은 “한 개의 개발환경”에서 연동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UX가 흘러간다. 구글이 제미나이로 헛짓을 하긴 했지만, 그들이 숨겨놓은 무기는 결코 허접하지 않다.



생성AI가 copilot(부기장)이 된 세상


개발자들에게 생성 AI는 이제 “흔한 UX”이자 “흔한 플러그인”이 되어버렸다. 신기할 것도 없고 모두가 비슷비슷하다. 그렇기에 “거의 필수 기능”처럼 대부분의 개발환경에서 제공되고 있다.


(1) Google의 colab에서도 어느시점(최근)부터 Colab AI를 무료사용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로 내놓았다. 그 전까지는 존재만 확인했을 뿐, 메뉴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colab ai가 메뉴로 존재하면다면 colab에서 우측창에 bard를 붙여사용하는 것 처럼 편리하게 개발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꽤 만족스러운 코드생성 및 분석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Colab AI



(2) replit.com의 AI 기능은 UX 면에서 탁월하다. Google의 Bard와도 메뉴로 연동되기에 기대가 된다. 단지, 하루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존재하기에 편하게 사용하려면 유료로 가입해야 한다.


replit.com AI


(3) VSCode에서는 수많은 생성 AI  확장프로그램이 존재한다. 그 중 추천을 하자면 Codium AI를 원픽한다. UX 부분이나 생성결과 모두 만족스럽고 심지어 무료이다.

codium이 좋은 이유는 UX가 편해서이다.


기술을 바라보는 사고방식


새로운 기술만 보면 무조건 좋아하는 모습은 어리숙해 보이고  올드한 기술에 집착하는 모습은 안스럽게 보인다.  “아마추어들은 도구에 집착하고, 전문가들은 숙련에 집착한다.”라는 말과 같이 어느 쪽 관점으로 해석하냐에 따라 기술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대세”라는 전제가 있다면 결론은 하나이다. 그 기술을 무조건 “보고 경험하고 느껴보고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당신이 개발자이던 아니던 상관은 없다. 생성 AI는 이미 전문영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도메인(논문, 조직의 문서, 통계, 상품기획, 회계, 과학…)에서 당신의 경쟁자들을 수퍼 전문가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무조건 체화”해야 한다. 늦을 수록 더 많은 시간을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기술을 바라볼 때
세상을 기준으로
가치를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엔지니어이다. 그리고 전문가들의 사고방식이다.


(뜬금포) 왜 에일리언 세계관에서 "엔지니어"가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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