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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0. 2024
과학소설(SF) vs 우주활극(SO)
일상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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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SF(Scinece Fiction) 매니아들이 있다.
매니아가 아닌 내 입장에서는 “Dune는 SF이고 스타워즈는 SF가 아니다(SO)”라는 말에 갸우뚱한 표정을 짓곤한다. 결국 SF 진심인 사람들은 말이 빨라지면서 적지 않은 양의 데이터를 방출한다. 사소한 대화에서 토론이 되어버린다. 조금은 과하다 느끼는 이런 논쟁은 논리가 탄탄한 듯하다. 해당 내용으로 프롬프트를 던져보니 생성 AI가 Web Crawling으로 만들어놓은 Diction들이 “매니아”들의 화법과 80%는 일치하는 것 처럼 보이기 떄문이다.
왠지 R2-D2와 C-3PO가 보이는 것 같다. 생성 AI가 웹크롤링한 데이터로는 StarWars가 스페이스 오페라인 것 같다.생성 AI가 만든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Dune이 SF인 이유
1. 과학적 설정
2. 미래 사회와 기술
3. 철학적, 사회적 주제
Star Wars가 SF가 아닌 이유
1. 판타지 요소
2. 과학적 설명의 부재
3. 고전 영웅 서사
4. 기술의 배경화
결론적으로 "Dune"은 과학적 설정과 철학적 주제를 중심으로 한 전형적인 SF 소설 - "Star Wars"는 판타지 요소와 고전 서사를 중심으로 한 스페이스 오페라 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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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따질 것이 많은 SF(Scinece Fiction)와 SO(Space Opera)
일반인들 입장에서 우주선과 외계인, 말하는 기계 따위가 나오면 일상에서 볼 수 없는 “공상”이 되고 거기에 잘 모르는 복잡한 내용만 붙으면 “과학”이 된다. 적어도 내 수준에서는 공상과학(SF)은 데이터 기반의 추론의 유무보다는 “창작거리”가 “공상” + “존재하지 않는 기술”이면 무조건 그 범주 안에 속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성 SF 매니아들은 이런 사고방식에 대해 불쾌감을 보인다. 나름 SF는 오랜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체계적인 분류법이 제시되고 있는 듯 하다.
wiki의 내용을 읽다보니 너무 장황했다. 그래서 ChatGPT로 “SF(Science Fiction)과 SO(Space Opera)를 한 줄로 요약해줘”라는 프롬프트를 던지니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과학 소설(SF)은 과학적 사실과 가설을 바탕으로 한 허구의 이야기이며, 스페이스 오페라(SO)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대규모 모험과 드라마가 중심인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Dune이 SF라는 말에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Dune과 흡사한 장르의 게임들도 많지만 내가 보기에는 Space Opera에 가깝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워해머 40K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인데, 개인성향이 하드코어와 묵직함을 추구하기 때문이다(50대 중반이면 호르몬 변화로 감성적으로 변한다고 하지만 음악과 게임만은 중2병적 하드코어한 영혼을 지키고 있다).
언뜻보면 두 창작물이 다를 듯하지만 큰 맥락에서는 크게 다르지도 않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une은 SF이고 워해머 40K는 Space Opera이다.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 외계인 쓰레기들을 처단하라 -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 스토리 한눈에 보기
다음은 생성 AI로 워해머 40K가 Space Opera인 이유를 프롬프트 해본 결과물이다.
요약하자면 "초자연, 영웅묘사, 장대한 서사, 광대한 세계관"을 Space Opera로 분류한 요인으로 정리했다. 그런데 그 요인은 Dune에도 있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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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이론이 아닌 목적
창작물을 소비하는 입장에서 본다면 “창작물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누구는 과학적 근거와 맥락으로 시계열을 예측하는 것에 즐거움을 얻는다면 누구는 10분마다 공간이동, 광선검, 외계군단 등등이 난무하는 볼거리에서 즐거움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므로 각자의 가치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덧붙여 유사과학과 과학의 구분점도 모호한 것이 인류의 역사인데 SF vs SO로 분류해서 논쟁하는 것은 근거보다는 “팬덤”이 쟁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보고 즐기는 사람이 재미있으면 그만 아닐까?
데이터 기반의 논리적인 사고로 재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SF
감성충만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SO
로 불려져도 창작물 자체에는 변함없는가치가 존재할 듯 하다. “SF가 SO보다 가치있는 컨텐츠”다 라는 말에는 공감하기 힘들다. SF vs SO에 민감한 지인들에게 느끼는 점이지만 천조국 IT 엔지니어들의 팬덤싸움인 Nerd vs Geek의 Epic Battle만큼 아스트랄한 부분이 있다.
사실 Nerd vs Geek은 의미가 없는 것이 개발자라면 두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