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자세

digilog #18

by Vintage appMaker



글로 보았던 사람들을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보면 다른 영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IT의 특성상, Technical Writting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글쓰기는 자신의 역량이나 생각을 정량적인 데이터로 증명하고 검증받는 방법이기에 글에서 보이는 모습이 "논리적이고 냉철함"으로 포장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의도라기 보다는 글의 성격에 있다. Technical Writting에 "나"는 존재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단위규모가 큰 프로젝트의 컨소시엄에 참여하다보면 "어디선가 읽어본 자료"의 필자들을 볼 때가 있다. 대부분 전문분야(내가 아는 분야거나 아니거나)의 글이다보니 읽으면서 그들에게서 느끼는 포스가 대단하다. 그러나 회의 때와 달리 어느정도 인맥관계가 형성된 후에는 그들의 포스는 달라지게 된다.


바로

"비지니스의 옷을 벗어버릴 때 즈음"

자신의 나약한 모습이 나타난다.


어떤 사람들은 업무용 인격과 사생활의 인격이 다른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나는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회가 이타적으로 진보하려면 "비지니스의 가면"이 필수이다. 모든 사람의 본성이 나이스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 반대일 것이다. 그나마 "비지니스의 가면"이 존재하기에 사람들은 서로에게 함부로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반대로 생산적이고 긍정적적인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일이 언제나 재미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일이 재미있다"라고 말하는 "자기기만"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이 재미있다"라는 비지니스 예의를 보여주다보면 (1) 실제로 재미있어질 경우가 있고 (2)같이 일하자는 비지니스 기회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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