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생성AI가 일상인 장소
홈페이지 배너변경 하기위해 pixabay에서 “양키센스” 충만한 이미지를 다운받았다.
“생성 AI로 비지니스에 도움된 곳”을 꼽는다면 “무료 이미지 서비스” 가 대표적일 것이다. 특히 전세계 무료이미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Pixabay에서는 미리 생성 AI로 만들어놓은 파일들을 index처리하여 키워드 검색에 노출시키고 있다.
일 예로 pixabay에서 “Developer”를 검색 시, 다음과 같이 생성 AI가 “미리 생성한 이미지”들을 데이터 베이스 검색으로 볼 수 있다. 이는 AI를 우회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랭체인으로 실시간 생성하는 바보 짓을 할 리 없다(검색마다 토큰값을 내야 하는데? 그걸 DB로 활용하지 않고 매번 API로?).
참고로 개발자와 연관된 구글 검색어들은 “야근, 수면부족, 내 인생 따윈 없어, 그나마 아이템 ..”가 일반적으로 검색된다. 그래서 생성 AI가 해당 프로퍼티들로 저런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추정된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pixbay에서 좌측상단에 AI 표시를 아이콘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개발자는 누워서 잠을 잘떄도 코딩을 한다. 개발자는 언제나 피곤하다. 개발자는 잠이 부족하다.
2. 최근 AI 이슈
두괄식으로 정리하자면 ”기대보다 기술이 산업을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다.
폭풍같은 이슈로 세상을 놀라게 한 2022년 4/4분기에는 1년이 지나면 많은 영역에서 투자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빅테크 업체들만의 “가능성” 이슈만 넘쳐났을 뿐이다. “일반시장”은 AI 키워드를 도용하며 기존 비지니스를 포장하는 수준에 있다. 몇몇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긴하지만 “정부과제의 매직키워드”같은 수준이다.
”핵심적인 이유는 기술의 활용성”이 원인이라고 본다.
확률AI를 산업군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시장에서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확률로 만들어진 결과는 소비자에게 크레임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외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품성의 한계
확률 AI는 고객에게 상품으로 내놓을 수 없다. “가챠시스템” 같은 수준을 용납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자원의 한계
학습할 데이터가 문제이다. 웹크롤링 자체가 합법과 불법의 중간에 있고 심지어 웹에 기재된 정보의 유효성은 신뢰할 수도 없다. 결국, AI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무엇보다도 데이터의 가치를 아는 도메인(의료, 과학, 행정, 기업정보)들이 AI에 대해 “라이센스” 방어에 나섰기 때문이다.
태생의 한계
AI는 돈싸움이다. 그것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다. 그런 이유로 글로벌 플레이어들만 언급될 뿐이다. 그들조차도 “캐시카우”를 제시하지 못했다.
소송
샘 올트먼과 머스크는 born to be ”사업가”이다. 충돌은 당연히 날 수 밖에 없다. 시장의 변화를 보건데 AI를 해체하며 뜯어 먹을 고기가 무엇인지 계산하기 바쁠 것이다.
3. 생산자 입장에서 AI를 바라보는 자세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기하다, 편하다” 정도로 볼 수 있겠지만 생산자 입장에선 “기술은 생산성에 도움이 될 때 가치인정”을 받게 된다.
기술은 “자본”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 때 생존할 수 있다.
기술자체가 훌륭해서 발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시대가 원하는 “시장논리”가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특히 Software 흥망성쇠에는 예외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Software의 기술발전에는 “시장논리”를 위한 “마케팅”이 필수가 된다.
기술은 과학이 아닌 공학(만들어야 할 이유→시장가치)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평가할 때마다 “자본의 흐름”을 보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최근 이슈가 되는 생성 AI는 어떤 자본이 “가치를 부풀리고 있나?”에 방점을 두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4. 문제는 기획
IT를 이끄는 원동력은 개발보다는 기획(기술기획)의 역할이 크다고 본다.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말장난으로 치부되지만 “유비쿼터스”, “웹 2.0”, “메타버스” 등등의 수많은 이슈들이 있었기에 “기술에 대한 투자”가 만들어지고 발전할 수 있었다. 물론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마케팅 요소가 많았던 기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가지는 경우가 많지만(메타버스는 소설에 나오는 도시이름이다) 그것은 20세기에도 존재한 내용(예로 sun은 “java가 C++보다 8배 빠르다”로 노이즈 마케팅했다)이므로 산업의 성향으로 보는 것이 맞다.
그런 점에서 “기획자가 시장자본 잠식 전에 상품성”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메타버스” 수준은 아니겠지만 특수업종(소프트웨어, 과학, 공학)에서만 절대강자가 될 가능성도 배재하지 못한다. 그런 상황이라면 자본은 기다려주지 않고 다른 비지니스를 찾으러 떠날 것이다.
결국 생성 AI의 성장은 멈춘다.
이는 “개발자 입장에서 아포칼립스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