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Vintage appMaker Nov 08. 2024

할 말을 잃어버린 계절

diglog #155

드로잉 툴: infinite painter - android

1.

가을은 

상실감으로
세상을 색칠하는 계절이다. 


막연한 기억에서

잃어버린 빈 공간을
느끼는 시간이다. 

언제나 가을은
아름다운 풍경과 달리
상실의 여운을 남기지만 


2.

올해는 

기억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어의를 상실하게 된다. 


어찌
세상을 대하며 

할 말 못할 말 구분 못하는 자가


챙피한 줄 모르며 

얼굴을 빳빳히 들고 

연설을 하는 지 모르겠다. 


뇌없는 꼭두각시들을  

조정하는 master of puppets이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