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gilog #166
뜨거워진 하루의 일상들이
반복된다.
뜨거워진만큼 이슈들은
쌓여간다.
생산적인가? 아닌가?를 생각할 틈 없이
이슈를 정리하고
처리하다보니
올해의 1/2이 지나감을 인지하게 된다.
삶은 억울할 정도로
너무 빨리 지나가며 잊혀지고 있다.
무엇을 목표로 살았는 지 모르게
뜨겁게 달려왔지만
정작 무엇을 위해 뛰었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다.
6월의 핵심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다. 매년 그랬다. 그리고 언제나 만족스럽지 못하다.
생각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이들어 능력이 감가상각되며 생각정리의 skill도 무뎌짐을 느끼고 있다.
무인까페나 무인사업에 관심을 몇 년전부터 가지고 있다보니 종종 사용한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우리가 믿고 있는 도덕수준은 무인까페나 상점에서 처참하게 무너질 때가 많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사업자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많다고 생각된다.
사람사는 것은 모두 비슷하다. 시간이 지나면 비슷하게 변한다. 어린시절 어른들이 했던 말 중에 하나가 “사람 잘 사귀어라”였다. 그 말은 그 분들의 부모들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자식들도 자신의 자식들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살아보니 “사람을 쉽게 생각”하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속단하지 말고 감정에 치우치지도 말아야 한다. 대부분 사고치는 사람들을 보면 “감성에 치우친 성향” 이 대부분이었다. 사기꾼은 논리보다 감성을 이용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사람은 불완전한 시기를 꾸준히 경험하며 성장 및 퇴화한다. 그래서일까? 인생에서 사람답게(?) 행동하는 시기가 그리 길지않다.
인생의 가치를 따지다보면 “답”보다 “질문”만 늘어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질문없는 삶은 지루하고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니 어찌보면 잘 된 일인지도 모르겠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ASMR 테마로 음식과 안마 컨텐츠를 집중하고 있다.
중년의 일상은 사소함에서도 큰 흔들림을 느낀다. 쉽게 말해 쓰잘대없는 것에 집중하는 습관이 생긴다.
장마? 불쾌함이 시작되는 시기가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