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 78일째
“콜록콜록”
새벽녘에 철쭉이가 온몸을 들썩거리며 마른기침을 할 때마다 별별 생각이 다 듭니다.
‘혹시 폐렴인가?’
보통 얼마까지는 엄마한테 받은 항체 때문에 감기에는 안 걸린다고 알고 있던 터라.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 아이의 기침이 더 걱정스럽습니다.
그래서 찾게 된 소아과.
“엄마한테 받은 항체 때문에 감기에 걸릴 확률이 줄어드는 것이지 아주 안 걸리는 건 아녀요”
78일 만에 감기 판정을 받은 철쭉이.
폭염인데 에어컨도 못 켜고 잠들어 있는 모습이 가련하다. ㅎ
실전 육아에 '완전'은 없었습니다.
잘못된 판단은 어설픈 상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