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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드반 Sep 03. 2018

오키나와 여행 가자!!

04. 여행 정리

오키나와 여행경로


여행을 정리하며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었지만 우려했던 것에 비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우리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건 마지막 날 여행했던 '행복의 곶'이었다. 만약 마지막 날이 아닌 첫째 날 혹은 둘째 날 이 곳에 방문했더라도 우린 마지막 날 다시 방문했을 것이다. 이곳에서 우리가 느낀 기분, 만족감은 '행복의 곶'이라는 지명에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행복의 곶'과 더불어 오키나와의 바다를 잊지 못하게 한 곳은 '에메랄드 비치'였다. 에메랄드 빛 투명한 바다는 남태평양을 눈앞에 둔 오키나와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었다.


하지만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은 자유로우면서 여유도 넘쳤지만 정해진 여행기간이 있다 보니 준비 부족으로 기회를 놓치게 되면 만회할 기회가 없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었다. 우리에겐 맹그로브 카약이 바로 그런 상황을 만들었다.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 있었다면 카약에 대해 사전에 확인할 수도 있었을 텐데 즉흥적으로 일정을 계획하다 보니 맹그로브 숲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번 여행에서 우린 공통적으로 오키나와 여행은 바다를 봐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가을의 오키나와는 햇볕은 조금 뜨겁지만 바람도 시원하고 바다 색깔도 예뻐서 태풍만 잘 피한다면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키나와 여행 중 환전

오키나와에서는 카드를 받는 곳이 많지 않다. 그래서 오키나와를 여행한다면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비상용으로 적은 금액만 환전한 우리는 결국 둘째 날 저녁이 되자 현금이 바닥나 버렸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찾기 위해 급히 쇼핑센터를 찾아 들어가니 마침 환전기가 눈에 띄어 가지고 있던 한화를 엔화로 환전할 수 있었다. 환전기는 우루마 시 시티 플라자 내에 있었는데 오키나와 여행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시티 플라자 인근에 훨씬 더 큰 쇼핑센터가 있었지만 환전기는 없었다. 쇼핑센터마다 환전기가 다 있는 것이 아니어서 환전기가 있는 쇼핑센터는 알아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원화 환전기가 있는 쇼핑센터(우루마 시티 플라자)


교통 / 입장권

렌터카는 렌터카 회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소셜커머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가가 더 저렴해 소셜커머스에서 예약했다. 


오키나와 시내에서 카드 사용이 쉽지는 않지만 다행히 고속도로 통행료, 주유소 그리고 추라우미 수족관은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추라우미 수족관의 경우 4시 이후 입장할 경우 할인이 되므로 현장에서 직접 예매했다. 만약 입장권을 미리 구매했는데 4시 이후에 입장하면 할인금액을 환불해준다.

교통 / 입장권 정리


숙박

숙박은 숙박 공유 사이트인 부킹닷컴에서 예약을 했는데 역시 신용카드 사용은 불가했다. 성수기가 아니어서 당일 숙박을 검색했는데도 가능한 숙소가 꽤 많았다. 두 곳 모두 숙박 당일 예약을 했는데 두 명이 자기에 방도 넓고 깔끔했고 또한 취사가 가능해 아침을 숙소에서 해결했다.

숙박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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