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 무언가가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그 누군가에게 그 무엇이 되고 싶을 따름입니다.’_Javan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가 되는 일은
나를 가득 채워 줍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가 아니며
이용 가치로, 수단으로써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이 된다는 것은
존재를 목적으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나는 이 대목을 쓰면서
엄마를 바라보는 아기의 눈망울과
아기를 안고서 이를 기뻐하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아기는 엄마를 수단으로 뭔가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기의 엄마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를 목적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채워 주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는 것
그리고 나 또한 누군가를 나의 무엇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서로를 목적으로 하는 넓고 깊은 호수 속에서
우리 모두는 상대의 존재를 재발견하고
자신 또한 재발견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무언가가 될 수 있다는 일은
가슴 뛰는 일입니다
누군가 나를 무엇으로 여긴다는 것도
가슴 벅찬 일입니다
당신의 무언가가 될 수 있어서
내면을 안쪽부터 채우는 충만함을 느낍니다
당신 또한 나를 무엇으로 여겨 주셔서
나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나에게 무엇이 되어 주십시오
또 나를 당신의 무엇으로 여겨 주십시오
나는 그 진실함과 충만함 속에
마음껏 행복해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