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오는 안개
서울로 출장 갈 일이 생겨 급하게 준비를 마치고 차에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석에 엉덩이를 얹자마자 습관처럼 라디오를 켜고, 아침 식사를 대신하기 위해 슈크림 빵을 입에 물었다. 새벽부터 울려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는 중 입에 문 슈크림이 푹하고 터지더니 제 바지 위로 뿜어 됐다. 그 순간 내비게이션은 방향을 알리는 전자음성과 차량속도 제안을 알려는 경고음까지 울렸지만 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당연 목적지를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핸들이 흔들려 큰 사고가 날 뻔도 했다. 전 한 손으로 스마트폰으로 TV를 보며 식사하는 건 기본이었다. 소화제와 위약을 달고 살았고 늘 속이 답답해서 응급실을 찾아다녔다.
식 사중 맛도 감사한 마음도 어디에도 없었다. 출근길 교통체증에 항상 시달렸고. 겨우 출근 시간에 맞춰서 출근하다 보니 항상 하루를 다급하게 시작했다. 바쁜 삶은 늘 연속이었다. 하루하루를 늘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다. 이렇듯 순수 없이 항상 닥치는 일들을 빠르게 처리하다 보니 일을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은 이런 행동이 위험한 행동 인 줄도 모르고 저 자신을 대견한 사람인 것처럼 여길 때가 많았다. 하루하루를 항상 바쁘게 정신없이 살아야 했고 다급하게 움직였다. 당연 성과는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러니 항상 불안한 삶의 연속이었다. 초조하고 다급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항상 머물러 있었다. 직장도, 가정도, 저 개인적인 삶도 항상 어망인 상태였다. 사실 남은 건 많은 스트레스 때문에 점점 죽어가는 몸뿐이었다.
러닝 머신 위에서 티브이를 보며 운동을 하거나 식사 중 핸드폰을 보며 식사를 한다. 운동을 잘했는지 식사가 끝이 나면 밥이 코로 들어갔는지 입으로 들어갔는지 모를 때도 있다고 말한다. 운동선수가 경기 중 다른 생각을 한다면 좋을 결과를 낼 수 있을까! 운동이든 어떤 일이든 간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선 현재하고 그 순간 집중하는 것이다. 운동선수는 한 경기에 목표를 둬야 하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한골은 넣겠다. 무조건 막겠다. 이 경기를 위해 자신을 모두 에너지를 사용해서 집중해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는 걸 알고 있다. 얼마나 그 한 가지 일에 집중을 잘하느냐에 따라 업무성과, 해결능력이 증가되고 좋은 결과는 물론이고 사고 예방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좋은 결과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반대로 해석하면 좋은 결과나 성과가 필요 없는 사람은 그 일에 집중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과연 현재의 일에 하나에 일에 얼마나 집중할 수 있을까? 저의 노트북은 5년 전에 구입을 했다. 지금 쓰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많은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돌리게 되면 버벅 거리기 시작한다. 전원이 다운되기 일쑤다. 사람의 뇌도 저의 노트북처럼 하나에 일에 집중을 하지 않거나 많은 생각, 여러 일을 같이 하다 보니 잦은 두통에 시달리고 뇌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많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다고 착각 속에 살아간다. 저도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재능이 많다고 착각 속에 살았다. 움직이고 바쁘게 움직여 다른 사람에게 정말 일을 하고 있는 거처럼 쇼를 부리며 살았다. 바쁘게 움직이면서 일을 처리할 때, 긴급한 일들을 처리하고 날 때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기 까 지했다. 그런데 일이 없는 날은 몸은 항상 긴장 상태였다. 마음이 불안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회사에서 집을 걱정하고 집에선 회사를 걱정하는 사람. 집에서 일을 하고 회사에서 집안일을 들고 들어오는 사람. 현재의 시점의 일을 중요하게 여기지 못하는 사람.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중요한 일을 하면서 핸드폰을 만진 다던지 라디오를 들으면서 일을 한다 거나 친구들과 대화 중 스마트폰 검색을 하거나 갑자기 날아온 카톡 메시지를 더 우선시하는 사람이었다. 항상 다급하게 처리해야 할 때 갑자기 부탁한 일에 지금 일을 미뤄두고 거절하지도 못하는 사랑이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된다면 점점 더 바쁘고 다급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지금 자신이 하는 중요한 일을 다른 일에 미루거나 밀릴 수 있다는 건 조금 하는 일이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반복은 자신의 행동의 중요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항상 이리저리 끌려 다니거나 의미 없이 행동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게 만들 것이다.
자신의 행동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분명 그 어떤 결과는 반드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지금은 예전과 다르게 직장에서 인정받는 관리자로 일을 하고 있다. 당연 가정에서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다. 거기다 저 개인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고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은 매우 크다. 무엇보다 과거에 느꼈던 미래의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은 살아진 상태다. 그전과 또 다른 건 식사에 집중하니 소화불량도 살아지게 되었고 음식에 맛도 즐거움도 감사함도 배가되었다. 느긋하게 출근을 하고 여유 있게 주변도 볼 수도 있다. 운전 중 앞차가 아무리 늦게 출발해도 느긋하게 기다려주며 신호등에 노란 신호를 보면 더 빨리 액셀을 밝아야 했던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녹색 신호들이 절 기다려 주기까지 한다.
복잡한 상태를 닫는 방법
운전할 때 라디오를 끈다. 운전 외 모든 걸 차단한다.
상대방과 대화 중 핸드폰 전원을 끄거나 무음으로 설정하다.
식사를 한대 식사 외에 다른 생각을 닫는다, TV를 끈다.
직장 근무 시작부터 퇴근 전까지 직장업무 외 모든 걸 차단하고 거절한다.
현시점에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재 자신의 행동을 늘 읽으려고 노력한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