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방문자 10명 작가 다짐한다.

by 장주인

사람들이 내 글에 관심이 없다.

브런치 하루 방문자가 10명도 안 된다.

내 필력이 딸려서 그런가. 아니면 주제가 별로라서 그런가. 아마 둘 다일 거다.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 이런 고민을 시작한다.

진하게 커피 한잔 내리고, 책상 앞에 앉았다.

꼭 학창 시절 시험 기간에 밀린 공부를 시작하는 기분이다. 머리에 끈이라도 맨 듯, 책상 스탠드 불빛 아래서 이 질문을 열었다. 떨렸다. 꼭 속에 감춰진 걸 들키는 기분이 든다.


마음을 다시 잡고 계속 질문했나갔다.

왜 내 글에 흥미가 없는 걸까. 하고 말이다.


A4 용지 위에 이것저것 써 내려갔다.

그러다 드디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난 이게 정답일 거라고 확신했다.


난 매일 글쓰기를 한다. 그것도 종이 위에 말이다.

그리고 그 글들이 내 노트북에만 있다. 잔뜩 쌓여 있다.

내가 쓰는 글은 대부분 회사 매뉴얼이다. 직업 관련 내용이이다.메모에 관한 것도 있고. 정형적이고 따분한 글들 말이다.



그래, 이게 정답이길 믿고 싶었다.

이제는 마음을 다시 잡아야 할 것이다.

이제 글의 주제도 완전히 바꿔보려고 한다.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다! 독자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글 말이다. 그런 글을 쓰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새로운 내용을 이제부터 다시 써보려 한다. 따분한 내용은 이제 끝이다.

그런데 무슨 내용을 써야 할까.

다시 한번 용기 내본다.


새로 시작한다는 건 어렵다.

새로 옷을 입는 것과 같았다.

어색하고 몸에 잘 안 맞는 느낌이다. 하지만 난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한번 입어보려고 한다.

새하얀 도화지 같은 기분도 든다. 깨끗해지는 느낌 말이다.


잘 맞는 옷을 입을 때 자신감이 생긴다.

지금은 아니다. 어느 정도 시간도 적응도 필요할 거 같다.


며칠이 지났다. 한결 마음도 단단해지는 거 같다.

이제 이런 글을 발행해보려고 한다. 그래, 다시 시작해보자.



많은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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