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지 못했던 행복의 영역
이 사진을 꺼내어 볼 때 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사진을 꺼내어 그 기억을 반복해서 떠올릴수록 이 순간은 뇌에 장기 기억으로 남긴다. 행복한 순간을 오래 간직할 수 있게 된다.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기억에 남기는 방법
[2019.08.20일 부산 경성대 한 코잉 노래방을 가족과함께 방문했다. 제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자, 울땅콩(아들 애칭)이 갑자기 이 노래를 안다면 제가 들고있던 마이크를 뺏어 가더니 노래 반주에 맞게 천천히 느리게 조금씩 한 박자 두 박자 따라 부르기 시작한다] 제가 웃는 건 울 땅콩이 웃기거나 노래를 못 불러서가 아니다.(와이프 동의가 없어 생략하겠다)
엄마 배 속에서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저와 처음 눈을 마주했을 때, 이상한 표정으로 "네가 내 부모니?"라고 눈으로 얘기 나누던 순간.
스스로 처음 두 발로 땅을 디뎠을 때 제 눈을 의심하는 순간.처음 유치원에 들어갈 때,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부모 없이 스스로 학교에 등교할 때, 아이가 커가면서 새로운 경험과 감동들이 찾아온다.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없는 분이라면 제 마음을 공감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감정은 새로운 걸 경험할 때 알게 되는 즐거움 보다 더 뭉클하고 짜릿하며 그 수위는 매우 높다.
아이와 살 비비며 성장할 때마다 느끼고 알아가게 되는 새로운 감정과 기분이다. 아이가 깔깔대는 웃음소리는 음악의 선율처럼 귀가 즐겁고, 웃을 때 미소는 날개 달린 천사가 기분 좋게 춤을 추듯 아름답다. 가족이 생기고 다시 그 아이가 성장할 때마다 알게 되는. 부모만이 받을 수 있는 특권이며 인생의 축복 들이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세월을 뒤돌아 보거나 반성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소중하고 중요한 순간들을 알지 못해 담지도 못하고 다른 것에 정신 팔려 밀어 버리고 살아간다면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이 축복에 순간들을 불편함과 어려움이 방해되어 즐기지 못하고 계속 미러 내 버린다면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그 눈빛과 그 미소에 슬픈 영원들이 남겨지게 될 것이다.
30대 초반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왜 일을 하시나요? 질문을 받았다.
동료에 질문에 당연 저는 아니었다. 쉽게 대답할 수도 없었다. 전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많은 것을 준비하는 사람이었다. 행복이 지금 바로 옆에 있으면 서도 다른 것에 정신 팔려 소중한 걸 밀어내 버리고 살아야 했다.
왜 일을 하시나요?
지금은 성공을 위해서는 참고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항상 다급했다.
지금 아니면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기에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했다. 그래서 웃을 때 미소를 만들지도 못했다. 아이가 웃을 때 즐거울 때의 기분을 느낄 수도 흡수할 수도 없었다. 이렇게 사진처럼 활짝 웃는 모습도 볼 수도 없어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 저는 가족을 위해서 헌신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슴에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구도 제가 헌신한 것을 바란 적도 없고 좋은 집도, 돈도 요구한 적 없었다. 그런데 전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저 자신이 피해자라고 여기고 있었다.
우리 가족이 바라는 건 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같이 하는 것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18.7.03 일광 해수욕장 투썸플레이스 루프탑에서 울 땅콩과 함께 찍은 사진. 이때 당시 울 땅콩 웃는 게 너무 이뻐 같이 셀카 한 장 찍자고 하니 싫다고 한다. 앞니 유치 두 개가 빠진 상태라 사진 찍는 걸 부끄러워했다. 이렇게 밝은 모습을 같이 담을 수 있어 너무 좋다.
19.8.15 부산 롯데백화점 실외 수욕장. 최근 미세먼지로 외출하는 수가 줄었다. 이날은 하늘도 물도 너무 맑아 아이들이 즐겁게 밖에서 뛰어놀 수 있는 것이 이렇게 고마운 임을 알게 되었다. 맑은 하늘에 맑은 물에 순수한 맑은 마음에 제 가슴속이 맑아지는 하루였다.
19.03.07 울 땅콩 생일날 별로 준비한 거 없어 미안함 마음 있었지만 아빠의 마음을 아는 듯 너무 기분 좋은 모습 보여줘서 너무 고마워다.(와이프 사진 동의받지 못했다]
19.10.12 맥도널드 햄버거 먹기 전 사진 한 장 찍어 돌라고
애원해서 겨우 찍은 사진이다. 이렇게 즐거워 보이는 아이의 미소를 볼 때마다 좋은 기분을 전해 받는다.
사람들은 아이가 어렸을 적 모습이 더 이쁘다고 말하지만
전 그전 모습보다 지금의 모습이 더 사랑스럽고 한참 더 좋다.
2020.04.03 환아 "넌 웃는 게 너무 이뻐 다시 한번 웃어봐"라고. 하니 "정말" 하고 제게 활짝 웃음을 보여 주었다. 이런 게 아이를 키우면서 받는 축복이다. 항상 즐거운 일이 있을 수는 없지만 작은 것 하나에 밝게 웃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다시 한번 스스로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오늘도 아이가 즐겁게 웃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같이 많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한다.
사람들이 아이를 갖는 것을 꺼리거나 불안해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
그런데 결혼 없이는 아이 없이 이런 행복과 새로운 기분을 느끼지 못한다면 얼마나 아쉬운가. 그리고 결혼을 하고 아이와 함께 하면서도 이런 즐겁고 행복한 순간을 근방 잊어버리고 만다. 그래서 이 사진을 이 순간을 영원 히 간직하기 위해서 사진을 제 가슴 주머니 속에 담는 것이다. 혹시 여러분들은 오래전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하나? 그 순간이 다른 것들에 밀려나기 전에 이렇게 사진을 담아 되새겨 보자. 분명 그 행복한 순간으로 돼 돌아갈 수 있고 그 행복감은 지금의 감정을 평온하게 만들 것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작용이 되어 어려움과 고통들을 밀어내 버리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지금이 행복한 순간인걸 알았을 때 카메라를 들고 자연스럽게 셔터를 누르면 행복한 사진을 준비하자. 즐거울 때, 기분이 좋거나 웃을 때 행복한 순간인 걸 알아차려야 한다. 이 순간을 더 즐기기 위해서는 더 크게 웃고 몸에 경직되어 있는 근육에 힘을 자연스럽게 내려놓으면 몸이 움직 이는 대로 따라 하면 된다. (몸이 들썩들썩하거나 손뼉을 치는 행동) 사진을 꺼내어 볼 때 가식적이고 의도적으로 웃게 된다면 그 사진은 보면서 예전에 모습을 느낄 수도 볼 수도 없다.
ㅁ무작정 카메라의 셔터를 누른다. no
ㅁ행복한 순간인 걸 알아차렸을 때. Ok
1. 즐거울 때, 기분이 좋거나 웃을 때 행복한 순간인 걸 알아차려야 한다.
2. 이 순간을 더 즐기기 위해서 더 크게 웃고, 몸에 경직되어 있는 근육에 힘을 자연스럽게 내려놓으면 몸이 움직이는 대로 따라 하면 된다. (몸이 들썩들썩하거나 손뼉을 치는 행동)
3. 그 외모든 행동은 차단한다.
-핸드폰, TV를 몸에서 멀리하고 약속은 모두 막는다.
4. 감사해라.
-지금 시간의 의미를 찾아서 그것에만 집중한다.
아이와 함께 할 때 그 시간을 주셔 아이가 즐겁게 웃는 것에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쁜 삶 때문에 가장 소중한 걸 밀어버리고 살아간다.
그렇다 보니 인생의 삶의 목적이 돈인지 행복인지 구분이 어려워 힘든 삶을 고백한다. 당연 돈은 우리의 삶의 중요한 요소인 건 분명하다. 우리 삶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돈을 쌓을 동안 지금 행복한 순간들을 흘려보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으면 합니다. [구독]해주시면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