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생은 커피맛이지

바다에 서핑을 즐기는 서퍼처럼 큰 파도에 몸을 던져라.

카페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해수욕장 경치에  오늘 커피 맛은 더욱 달다.

인생의 맛은  커피처럼 쓰다고 말하지만, 인생의 맛은 커피처럼 쓴 건만은 아니다. 

처음 커피를 대할 때  "이 쓴걸 어떻게 먹어~"라고 투덜투덜 대기까지 했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 커피 한잔하지 않을 수 없는 인생에 꼭 필요한 동반자만큼이나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수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생겨난다. 커피를 처음 대할 때처럼 그것이 자신에 인생에 도움과 즐거움을 주는 걸 모르고 밀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걸 어떻게 하지! 그러니 인생은 쓰다고 모든 걸 밀어내려고 하지 마라. 

인생의 맛은 커피 맛을 처음 대할 때처럼 아주 쓰다. 그 쓴 인생을 매일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진한 커피 맛처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인생의 쓴맛을 봐야 단맛이 더욱 달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맛을 아는 사람은 커피처럼 다시 찾게 된다.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바다에 썰물이 가고 밀물이 오드시 힘든 것도 잠시 지나면 근방 행복한 것들이 금세 밀려온다. 힘들고 어려울 때  바다에 서핑을 즐기는 서퍼처럼 큰 파도에 몸을 던져라. 

그리고 지난 파도를 아쉬워하지 말고 또 다른 큰 파도가 다시 찾아온다는 것을 명심하자. 

인생의 쓴맛을, 그 뼈를 깎는 고통에 슬퍼하거나 기죽지 마라, 미러 내려고도 하지 마라

정면으로 바라보고 크게 웃어라, 그리고 자세를 펴고 당당해라. 타인이 즐기는 걸 절대 부러워하지 말고 같이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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