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

잊기 쉬운 그 시간의 중요성

by 스무디


맨 처음은 어색하다.
왠지 실수도 많고 간은 콩알만해서
열심히는 하지만, 앞날이 불안해진다.

그때, 그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안 해도 될 엉뚱한 일들을 우후죽순 벌이고 만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을, 안 그랬다면 더 좋았을...


한참을 지나보면 안다.
정신없이 앞만보고 똑바로 걷다보면 느낀다.

맨 처음, 그 어색함의 설레임이
쓸데없는 감각이 아니었음을...

그로인해 자란 반감 따위가 얼마나 나를 변화시키고 키워냈는지...

한참을 내달리다 잠시 멈춰 하늘을 볼때 쯤, 그때쯤이면 생각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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