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온한 나의 둥지

혼자 있지마

by 스무디


안온한 나의 둥지는 어디에~


당신과 함께 하던 지푸라기를 떠났죠.


오물이 그득 묻고 비바람에 날리길래

튼튼하고 독보적인 이 공간을 찾았답니다.


조금 차갑고 딱딱하기는 해도

더 이상 흔들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대요.


따뜻하고 정겨웠지만 아무도 지키지 않던

지푸라기 둥지는 태풍에 휘말려 날아갔대요.


이따 귀가할 때는 이리로 오시어요~


내가 맡아놓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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