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黄 湘
人类祈求正义,要求惩恶罚罪,但痛苦没有权利要求用别人的痛苦来补偿,能通过那种手段补偿的只是仇恨。痛苦因而成了现实世界中无法消泯的东西,这迫使它向精神世界升华。
인간은 정의를 갈망하고, 악에 대한 단죄를 요구한다. 그러나 고통은, 그것이 아무리 절절하다 해도, 타인의 고통으로 보상받을 권리가 없다. 그런 방식으로 메워지는 것은 오직 증오뿐이다.
그러므로 고통은 이 세계에서 결코 지워질 수 없는 것이 되고, 그것은 우리를 정신의 차원으로 이끌어 올린다.
仇恨使人变得狭隘,痛苦却使人变得宽容。痛苦使人变得忧伤,但同时一种柔软而坚韧的信念使我们永远有梦,梦想又使生活回归羞涩与质朴。
증오는 인간을 협소하게 만들지만, 고통은 인간을 너그러움으로 이끈다.
고통은 사람을 슬프게 하지만, 동시에 그것은 부드럽고도 단단한 믿음을 길러주며, 우리는 언제나 꿈을 꾼다.
그 꿈은 삶을 다시금 수줍고 순박한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海德格尔打比方说:壶借助空无进行容纳。借助自己的空无——虚无,壶进行容纳并赠送水和酒,壶在献祭时的倾注水酒能把世界变成一个神圣的世界。
하이데거는 말한다. 항아리는 ‘비어 있음’을 통해 무언가를 담는다.
자신의 공허함, 허무함을 통해 항아리는 물과 술을 담고, 그것을 기꺼이 건넨다. 제사의 순간, 항아리는 그 속의 물과 술을 따라 내리며 세상을 신성한 세계로 바꾼다.
那么,人岂不是借助自己的羞涩容纳爱慕与敬仰?
正因为生活中有了无法偿还的痛苦,心灵才比原先真正多出了一些东西。无法偿还的是无价的。
그렇다면 인간 또한 자기 안의 수줍음과 공허함을 통해 사랑과 경외를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닐까?
삶에 도무지 갚을 수 없는 고통이 존재하기에, 마음속에는 이전에는 없던 어떤 것이 비로소 생겨난다.
갚을 수 없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값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