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길을 찾아 그대의 빛을 밝혀라
빛나는 자들을 보라! 그들은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밝기로 자신의 빛을 비추고 있지 않은가? 그대들은 그 빛은 그들에게만 내재된 어떤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아니, 그 빛은 모두에게 잠재되어 있다. 그러나 이 빛이 어떤 색깔인지 알아내는 자는 극히 적다. 또한 그중에서도 그 빛을 제대로 밝히는 자는 거의 없다. 거의 대부분이 반딧불이가 한 번 반짝이듯 빛나고 차갑게 식을 뿐이다.
대부분이 해가 질 때쯤 이렇게 말을 더듬는다.
"나는 나의 빛을 찾지도 못하였으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내 안의 빛을 세상에 한 번 비춰보지 못한 것이다."
그들의 슬픔을 아직 석양까지는 먼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까? 어쩌면 빛을 내기에 너무 늦은 사람들은 그들의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자들은 빛난다. 그들의 빛을 보며 우리들은 말한다.
"빛나는 저들을 보라! 그들은 애초부터 저 빛을 밝힐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적절한 불쏘시개를 만나 불붙은 것이다. 저들이 저렇게 빛나니, 어찌 저들을 동경하지 아니하리!"
그러나 내 말을 들어보라! 그대들이 저들을 동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그렇게 빛날 수 있었던 것은 그들만이 가지고 있었던 재능이나, 그저 순수한 운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그들 자신만의 빛을 찾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들을 동원했고, 그 색의 빛을 밝히기 위해 다시 그대들을 능가하는 노력을 들여 마침내 밝게 빛난 것이다.
나는 지금의 세상이 참으로 슬픈 이유는, 아직 빛을 밝히지 못한 자들은 그들 위에 있는 자들을 보며 절망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밝게 빛나는 자들을 보며 그들은 저렇게 빛나지 못함을 한탄하고 있다.
뭐, 그대들은 빛이 없는 줄 아는가? 그대들은 아무 능력도 없는 바보인가? 그대들 또한 마음속 깊은 곳에 빠져나오려는, 빛나려는 의지로 가득 찬 빛이 들어있다. 그대들에게도 전 세계를 비추어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는 그러한 빛이 들어있다. 어쩌면 그대 또한 그대가 동경하는 자들만큼, 오히려 그들을 능가하는 빛을 밝힐 수도 있다.
아직 시간이 남은 자, 아직 뜨거운 자들은 들어라! 그대들의 불이 누구의 밤도 비추지 못하고 꺼지는 것이 참으로 슬프지 아니한가?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지도 못하고 석양을 향해 달려가는 그대의 인생이 정말로 초라하지 않은가? 정열도 의지도 없는 모습이 정말로 한심하지 않은가? 만일 그대가 그 누구도 비출 수 없다면, 그대는 정녕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가? 그대가 희망과 꿈을 준 자가 단 한 명이라도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그대가 가장 슬퍼할 일 아니겠는가?
나는 내가 허비하고 있는 시간 일 분 일 초가 참으로 아깝다. 그럴수록 내가 나의 빛을 내기 위한 시간도 일 분, 일 초가 줄어든 것 아닌가? 고로 나는 내 시간을 나의 빛을 밝히기 위해 사용한다.
젊은 자들과 식어가는 자들이여! 그대들의 시간을 어영부영하며 허비하지 말도록 해라! 타인들의 빛에 매료되어 있는 시간을 아까워하도록 해라! 그들의 빛을 바라봐봤자 그대가 빛나지는 않는다. 어쩌면 빛나고 있는 그들의 정체는 그저 반딧불이일수도 있다. 그대에게는 그들보다도 더 큰 빛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확신할 수 있다. 그것을 비추느냐, 아니면 초라하게 식어버리냐는 그대에게 달려있다.
그대는 그대의 빛을 온 세상에 비추어야 한다. 그대가 아직도 빛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해 분노하고 있어야 한다. 타인들이 빛나는 모습을 보며 "나는 저들보다도 밝게 빛나리."라고 외쳐야 한다. 그대가 가시밭길 한가운데 있더라도, 낭떠러지 끝에 위치해도, 깊은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어 그대가 절망하고 있더라도 상관없다. 아직 그대는 빛날 수 있다. 그대는 결코 빛날 수 없는 초라하고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다. 그대 안에 숨어있는 빛을 바깥으로 이끌어내라. 그대가 그러한 사람임을, 그대가 결코 별 볼일 없는 존재가 아님을 만천하에 드러내라. 그대가 젊다면 아직 그대에게는 불태울 수 있는 장작이 쌓여있다. 그대의 화로는 아직도 숯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들을 한 번도 써보지 못한 채 식어가는 그대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지 않은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목소리 내지 못한 채 쓸쓸히, 조용히 죽어갈 그대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참으로 억울하지 않은가? 그대의 지금 이 시간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지 말아라. 불탈 수 있을 때 불타야 한다. 그대의 마음이 식어버린 그때에 후회해 봤자 이미 그대의 빛은 꺼져있을 것이다.
그대의 인생은 정말 너무나도 짧지 않은가? 나 또한 가끔씩 남은 날을 헤아려보며 눈물을 훔칠 때가 있다. 시간은 참 짧고 이루어야 할 것은 참 많으니, 그대와 나의 부담이 정말로 크지 않은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빛을 내기도 어려우나, 그 빛을 내는 시간도 얼마 되지 않으니, 어쩌면 그대는 이 모든 것이 부질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 빛을 비추기는커녕, 자신의 길을 제대로 찾지도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니, 이 또한 그대가 절망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그대는 이러한 현실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이 얼마 있지 않은 시간을 모두 쏟아부어 그대의 길을 찾아야 한다. 그대가 밝게 빛날 수 있는 곳은 오직 그대의 길 뿐이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길이라 생각되는 것을 찾았다면, 그것을 행하라. 다른 모두가 막더라도, 그들을 뚫고 그 길로 나아갈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대가 빛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그대의 길을 가는 방법뿐이니, 누가 뭐라고 이야기하던 그대는 그대의 길을 계속 가라.
하지만 냉혹한 사회는 그대의 꿈을 짓밟고 폄하할 것이다. 그대의 꿈은 가치 없고 하찮은 존재라고 여길 것이다. 절대 그들에게 굴복해선 안 된다! 그대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대가 어떠한 선택을 하던, 그대의 선택은 모두 최선이다. 그들은 그대가 아니다. 그들은 그대가 그저 정해진 틀 안에 박힌 바보가 되기를 원할 뿐이며 그대의 빛이 어떠한 색을 띠고 있는지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다.
그대에게 어떠한 잠재력이 숨어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자는 없다. 그대만의 길을 걸어 그것을 세계에 드러내도록 해라! 사회의 힘과 시선에 억눌려 그대의 날개가 꺾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대는 힘차게 날아올라 그대를 비웃고 침 뱉었던 자들에게 그대의 아름다운 날개를 비추며 외쳐라.
"나의 이 빛이 보이는가? 나의 이 영롱하고 아름다운 날개가 보이는가? 그대들은 이 날개를 잘라내려 하였으나, 나는 그대들에게 굴복하지 않았다. 나는 마침내 날아올랐고, 하나의 빛이 되었다."
그대의 숨어있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방법은 결국 그대가 빛나는 것밖에 없다. 그대를 비웃던 그들에게 입증하도록 해라. 그들이 틀렸음을. 그들이 정해진 틀이 깨지고 말았음을!
그대의 그 빛은 희망이 될 것이다. 그대의 빛을 보고 다른 누군가는 절망하리라. 초라한 자신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음을 절망할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렇게 소리치리라.
"보라! 그는 너무나도 밝게 빛나지 않는가? 그는 저 태양보다 밝은 빛을 온 세상에 보이며 날아다니고 있다. 그러나 나 또한 저렇게 될 것이다. 아니, 그를 뛰어넘어 더욱 밝게 될 것이다. 내가 그의 자리를 차지하여 다른 자들의 해가 되고 달이 되리라."
그대의 우아한 날갯짓을 온 세상에 보여주라. 밤이 되었을 때는 그대의 빛으로 온 세상을 밝혀라. 그대의 빛을 언젠가는 꺼질 것이나, 그대가 빛이 나는 그 순간을 즐기도록 해라. 그대가 결국 차갑게 식어버렸을 때 사람들은 그대의 빛을 이야기하며 그대는 하나의 별이 되어있을 것이다.
내 말이 와닿지 않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 또한 생각해보라! 그대들에게 정말로 빛이 없다는 것이 사실일까? 어쩌면 그대는 그저 빛날 방법을 찾지 못한 하나의 슬픈 영혼이 아닐까?
그대가 허비한 시간들을 피눈물을 흘리며 되새기도록 해라. 하지만 그대들에게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그대들에게 남아있는 잠재력을 이용해 빛나도록 해라. 잊히지 않을 빛을 비추어 모두의 가슴속에 남도록 해라. 그럴 수 없다면 그러한 그대의 삶이 참으로 슬프고 억울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