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주는 공부벌레들이 모인 집현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정도의 책벌레였고, 책을 읽던 도중 잠이 들자, 그 모습을 본 세종대왕이 곤룡포를 덮어주었다는 훈훈한 일화로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일본에 다녀오면서 그 정보와 자료들을 취합하고, 계해약조를 맺을 뒤 돌아와 성종대에 <해동제국기>를 저술할 정도로 외교적 수완 또한 뛰어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양대군의 쿠데타(?)인 계유정난 이후, 수양대군의 집권을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다소 엇갈린 평가가 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