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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휘스토리 Jul 04. 2024

1762년 7월 4일 : 임오화변 발생

사도세자, 뒤주에 갇히다!

1762년 오늘, 영조에 의해 사도세자가 뒤주에 들어가는, <임오화변>이 발생하다!


사도세자는 아주 어린시절부터 영조에게 많은 기대를 받던 후계자였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나름대로 공부도 잘했고, 또 영조의 마음에도 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점차 성장하면서 활동적이 되면서, 그림을 그리거나 무예를 수련하는 것에 취미를 가지게 된 사도세자는, 사사건건 영조와 충돌하게 됩니다.


자신의 정통성에 예민하던 영조는 그것을 상쇄하기 위해 학문을 갈고 닦으며, 검소하고 자기절제의 생활을 보여줬습니다. 쉽게 말해 정치적으로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세자의 행동들은 영조의 눈 밖에 나는 결과를 불러왔고, 이것이 영조의 편집증적인 성격과 결부되면서 부자관계는 파탄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궁내에서 살인을 저지르거나 여승과 무당을 데려와 제사를 지내는등의 기행까지 이뤄지자, 영조는 사도세자를 불러 자결을 명령합니다.


이를 위해 영조는 7월 4일, 뒤주를 가져와 세자를 "깊이" 가두었고, 뒤주에 갇힌 지 8일차가 되던 날 사도세자는 결국 사망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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