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지연전 돌입!
6월 25일 기습남침을 시도한 북한군의 공세에 의해 국군은 개전 초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의정부 - 창동 전선에서는 7사단과 2사단 등이 축차투입되면서 소모되었고, 결국 서울은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서울 함락이 기정사실화되자, 국군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한강 방어선을 구축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한강 방어선마저도 7월 3일, 북한군 T-34 전차가 영등포에 진입하여 아군 방어선 후방에 거꾸로 나타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국군 제 8연대는 북한군의 전차를 육탄공격으로 격파하는데 성공하지만, 무너진 전선을 재건할수는 없었습니다. 안양천을 따라 남하하여 지금의 신도림 인근에서 재집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국군은 철저한 지연전을 펼치면서 새로운 방어선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야했습니다. 지연전이 성공적일수록, 미군의 참전이 빠를수록 이들의 희생은 더욱더 빛날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