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배지에서 사망
1641년 7월 1일(음력), 인조반정으로 폐위되어 유배되었던 제주에서 광해군이 사망하다!
광해군은 임진왜란 당시 세자로 책봉되어, 선조를 대신하여 분조를 이끌면서 명석한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왕위계승 과정에서 형인 임해군, 그리고 반대파에 의해 많은 공격을 당하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왕권에 대한 예민한 성정이 자리잡게 됩니다.
익히 잘 알려진바와 같이, 광해군은 명과 후금 사이에서 나름대로 줄타기 외교를 하였으나, 폐모살제로 대표되는 실책과 궁궐중건 등, 반대파의 정치적 공세에 시달렸습니다.
이후 인조반정으로 능양군이 왕위에 오르고, 광해는 의관인 안국신의 집에 숨어있다 잡혀나오면서 강화도 - 제주도의 순서로 유배됩니다.
이후 그는 1641년까지 천수를 누리다가, 제주도 유배지에서 사망하고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