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군의 패배
7년 전쟁에서 프로이센은 불리한 상황속에서도 내선작전의 장점을 살리면서 군사적 승리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프로이센군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수적열세였습니다. 적국에게 둘러쌓인 상태에서, 오스트리아만 상대하기에도 벅찼습니다.
오스트리아군은 이러한 대규모 병력을 이용, 프라하를 포위하고 있는 프로이센군을 공격하기로 결정했고, 프리드리히 대왕은 이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우익을 집중 공격, 각개격파하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 공격은 전장의 여러가지 상황들과 프리드리히의 실책이 겹치면서 엉망진창으로 진행되었고, 오히려 오스트리아군에게 압도되고 말았습니다. 기병대장 자이들리츠가 구원하지 않았다면 프로이센군 본대 전체가 무너질뻔 한 큰 위기였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왕은 이 작전의 실패로 절치부심하였고, 같은해 12월 로이텐에서 마주친 오스트리아군을 사선대형으로 격파하며 슐레지엔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