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괜찮은 척하기 힘든 당신에게
오늘 하루 동안 몇 번이나 “괜찮아”라는 말을 했나요?
속이 조여오는데도 몇 번이나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 지었나요?
우리는 이제 위장의 대가가 되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적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흉터는 완벽한 옷 아래 숨기고, 눈물은 메신저에 웃는 이모티콘으로 감춰요.
만약 내 금 간 모습을 보인다면 사람들이 등을 돌릴까 봐,
또는 더 나쁘게는 우리가 ‘부서진 사람’이라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알고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것은 절대 부서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바람에 구부릴 줄 아는 것입니다.
폭풍우 속 나무를 보세요. 너무 곧고 단단한 참나무가 제일 먼저 부러집니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땅으로 숙인 버드나무가 살아남습니다.
당신의 슬픔은 독이 아닙니다. 그저 당신 영혼의 날씨일 뿐입니다.
당신의 피로는 결함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강인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제발 스스로에게 가혹한 감옥 간수가 되지 마세요.
24시간 내내 ‘긍정적’ 일 필요도,
‘생산적’ 일 필요도,
모두에게 ‘편리한’ 사람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겉치레가 가득한 이 세상에서,
당신의 진솔한 약함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빛은 바로 그 금 간 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괜찮아요.
눈물은 영혼이 청소하는 방식입니다. 막지 마세요.
조용히 있고 싶으면 침묵하세요.
침묵은 빈 말보다 더 큰 치유가 됩니다.
오늘 저는 당신이 이 무겁고 불편한 ‘내가 괜찮다’는 가면을 벗도록 허락합니다.
그 가면을 선반에 올려놓고,
그저 당신답게 있어 주세요.
흐트러진, 지친, 진짜 나로서.
그렇게 있는 당신을 제가 가장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당신의 그림자까지 사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마음을 담아,
Writer 나리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