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정원

에세이, 산문

by 나리솔


끝없이 기다림에 지쳐, 기쁨이 올까 기대했네. 혹시나 올까 미리 상상해봤어, 기다림 끝엔 달콤한 미소가 있기를.

안정은 멀리 저 너머에, 불안은 그림자처럼 곁에 머물고, 그제야 깨달음을 얻었네, 낡은 정원을 돌보던 특별한 괴짜에게서.

그는 나무를 능숙히 되살리고, 작은 화단마다 꽃을 심었네. 잘 익은 노랗고 붉은 사과 사이로 자연의 비밀을 열어 보였지.

탐스러운 열매를 맛보며 그곳에서 삶의 기쁨을 알았네. 두려움과 미움 모르던, 모두가 선하고 순수했던 그 시절처럼.

오래된 정원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누구든 그 안에서 위로를 찾았네. 푸른 잎새로 싱그럽게 빛나며 원하는 시원함을 품어 주었지.

그러나 괴짜는 어느 날 정원을 떠나, 사람들에게 손 한번 흔들고는, 희귀한 보물 같은 유산을 남겼네— 희망이자, 곧 운명이 된 그 정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