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넘어서: 나를 완성하는 다른 길

에세이

by 나리솔



사과를 넘어서: 나를 완성하는 다른 길



달려오는 숨소리를 잡아 삼키고
몸을 감싸는 계절을 거절하며 머무는
그 애달픈 마음을 견뎌내고
영원을 약속하는 계절을 켜안고
빛갈을 새겨들고
미련한 세계를 뿌리치고
사랑을 약속합니다.

그대의 숨결은 돌아가고
경화한 공기의 따스함은 돌아오는 식은 계절에
낭만을 심어주네요.

겨울은 다시 돌아올 것이고
여름은 식어가며 붉은빛 세상을 다듬습니다.

영원을 조각하던 나의 마음은
더욱이 따스한 숨결을 쏟아냅니다.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질주 속에서도
숨을 고르며 사랑을 새기고,
계절처럼 변하는 마음을
서로에게 약속하는 여정이에요.

아픔과 미련을 뿌리쳐도
그대와 내가 머무는 이 순간에는
어둠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의 빛이 있고,
계절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영원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언제 다시 올 겨울이 와도,
나른한 여름의 붉은 빛이 져도,
우리의 마음은 따뜻한 숨결로
서로를 품어 안으며
그 사이를 이어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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