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영혼에 새겨진 빛

소유를 넘어선 감정의 영원한 물결

by 나리솔


네 영혼에 새겨진 빛


어느 날, 너는 고요한 바닷가에 앉아 파도 소리를 들으며, 네 기억의 그림들을 한없이 사랑스럽게 바라보게 될 거야. 고통의 유효기간은 말이지, 네가 그 고통조차 소유하려 들지 않을 때 끝나. 이해 가니? 삶이 네 어설픈 이해력에 속삭일 때, 사실 너에게서 아무것도 빼앗아가지 않았다고.

왜냐하면 '네 것'이라는 건, 가게에서 산 물건처럼 네가 간직하는 그런 게 아니니까. 사랑이라는 겉보기 좋은 권리로 단순히 네 것으로 만드는 그런 것도 아니고. 항상 두 손에 쥘 수 있고, 손 닿는 곳에 둘 수 있으며, 언제든 만질 수 있는 그런 것도 아니야.

'네 것'이라는 건, 네 사랑을 깊이 연결했던 모든 것. 네가 아낌없이 다정한 마음을 베풀었던 모든 순간. 그것으로 따뜻해졌고, 그것으로 채워졌으며, 그것으로 네 영혼을 감싸 안았던 모든 경험이야. 그건 바로 너의 '감정'들이지.

만약 그렇다면, 누가 감히 네게서 그 감정들을 빼앗아 갈 수 있겠어? 영원은 그저 겉포장만을 거둬갈 뿐이야. 그 외의 것은 영원조차도 어찌할 수 없지. 네 영혼에 새겨진 감정의 빛은 영원히 너와 함께할 테니까.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더 이상 네 손에 닿지 않는 것을 소유하려는 마음을 놓아버리는 거야. 채워지지 않은 사랑의 아픔에서 벗어나는 길은, 다른 사람을 소유하려는 욕망을 버리고, 가장 순수한 네 감정들을 온전히 너의 것으로 살아내는 것. 삶에 대한 만성적인 불만족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삶이 마치 사로잡힌 황금 물고기처럼 네 명령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일이야.

나는 말이지, 우리가 자그마한 소유자처럼 사랑하는 사람들부터 아름다운 물건들까지 모든 것을 등짐에 꾸려 넣고, 스스로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다면, 세상에 훨씬 더 많은 행복이 가득할 거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행복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고, '소중한 인상들'을 조심스럽게 간직하는 것이니까.

언젠가는 우리 모두 바닷가에 앉아 깨달아야 할 거야.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항상 우리 안에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소중 잊지 마. 네 희생으로 행복을 사려하지 마. 진정한 행복은 네 안에서 빛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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