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아름다움은 그것을 응시하는 마음속에 피어나.
모든 것의 아름다움은 그것을 응시하는 마음속에 피어나.
아침의 부드러운 바람을 느껴보고, 찬란한 새벽에 기쁨을 찾아봐. 신비로움과 자유, 생명의 힘이자 열망, 반항이자 도전이며 동시에 보호인 그 아름다움에 온전히 너를 맡겨봐. 어쩌면 아름다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정말 퇴보했을지도 몰라. 그게 없다면, 우리는 주는 것을 아끼지 않고 굴레를 끊어 자유롭게 하는 세상의 일부가 될 수 없을 테니까. 우리는 그저 삶을 두려워하는 이들의 시선처럼 좁고 맹목적인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봤을 거야.
철학적인 도전으로서의 아름다움은 위대한 힘을 지니지만, 소박한 일상 속의 행복에는 훨씬 더 큰 힘이 숨어 있어. 우리가 그런 아름다움을 찾아 헤맬 때, 주위 사람들은 우리를 조금 순진하다고 생각하기도 해. 마치 아름다움이란 부르주아의 변덕스러운 사치이거나, 실체 없는 엉터리 이야기인 것처럼 말이야.
어느 가을 저녁, 상심한 친구가 내 식탁에 앉아 있었어. 놀라운 삶의 지혜를 지닌 그녀는 갑자기 닥쳐온 불행의 연속에 힘겨워하고 있었지. 그 불행의 거대한 그림자는 한 줄기 고요와 평화의 희망마저 가려버렸어.
다행히 내가 겪지 않은 문제들에 어떻게 공감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억지로 설득력 없는 한숨을 쉬는 대신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했어. 난 식탁을 차렸지. 모로코풍 접시와 오래된 유리잔, 벼룩시장에서 구해온 은식기로 테이블을 세팅했어. 화려한 꽃무늬가 수놓아진 천 냅킨도 펼쳐놓았어. 카레 닭고기는 완벽했고, 와인도 근사했지.
친구가 음식을 먹긴 했지만, 맛을 느끼는 것 같지 않았어. 와인도 즐거움 없이 마셨고. 슬픔 때문에 혀가 마비된 듯 보였지. 그녀는 분노로 가득 차 있었어.
갑자기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가 얕은 화병에 꽂아둔 꽃으로 다가갔어. 램프 불빛 아래 반짝이는 가느다란 꽃잎 위로 부드러운 손가락을 몇 번이고 쓸어내렸어. 그러다 그녀는 멍하니 미소 지었어.
" 친구가 말했어. "너와 함께 있으니 따뜻하고 좋네." 그녀는 마치 방금 들어온 것처럼 주위를 둘러보았어. "여기가 참 아늑하다. 이곳에 있으니 다시 존중받는 느낌이 들어. 내가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
반항적이면서도 침체되어 있던 그녀가 내 꽃잎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모습을 보며, 난 이제 그녀가 아름다움으로 위로받고 있음을 깨달았어.
힘든 순간에도 잊지 마, 아름다움은 언제나 네 곁에서 빛나고 있을 거야. 네 마음의 고통까지도 보듬어주는 빛처럼. 너는 존재 자체로도 아름다움 그 자체니까. 오늘도 너의 하루가 평안하길 바라.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해 줘.
어쩌면 그 시간은 50초였을 수도 있고, 아니 어쩌면 겨우 35초였을지도 몰라. 위로는 행복과 닮아서, 둘 다 찰나의 순간처럼 잠시 머물다 가버리곤 하지. 하지만 그 순간이 얼마나 귀한지, 얼마나 평화로운지. 아름다움이 고통을 치유하는 해독제가 되는 바로 그 순간 말이야.
몇 달 뒤, 우리는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어. 친구는 다시 삶의 광기 어린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었고, 나는 평화롭고 안락한 내 일상에 머물러 있었지. 최근 그녀는 부엌을 리모델링하고 있었는데, 흥분한 목소리로 수화기에 대고 소리쳤어. "이건 정말 미친 짓이야! 바닥을 바꾸고, 벽에 페인트를 칠하고, 새 스토브를 고르고 있는데,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어. 미쳐버릴 것 같아, 완전히 미쳤다고! 하지만 새 바닥은 정말 아름다워. 사진 보내줄게!"
어떤 친구는 병실 벽에 아프가니스탄 직물을 걸어두고, 또 어떤 친구는 꽃과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부엌을 바꾸고 있어. 운명이 던지는 도전에 하나하나 응답하려고 노력하면서 말이야. 두 사람 모두에게는 자신을 위로하고, 지켜주며, 또 자신을 알아가게 해 줄 아름다움이 필요한 거지. 왜냐하면 아름다움이 그들에게 존엄성을 부여하고, 든든한 지지가 되어주기 때문이야.
아름다움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 하나는 우아함을 지녔고, 다른 하나는 존엄성을 품고 있지.
네 안에도 그런 우아함과 존엄이 가득 차 있다는 걸 잊지 마.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보여도, 네가 가진 아름다움의 힘을 믿었으면 좋겠어. 어떤 순간에도 내가 옆에서 지지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