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쓰레기가 썩지 않고 파리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버려야 한다. 처음에는 분리수거가 많은 시간을 잡아먹지만, 계속 연습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점점 더 수월해진다. 마음속 쓰레기에도 두 가지가 있다. 외부에서 들어온 것과, 우리 머릿속에서 스스로 만들어낸 것. 그중에서도 외부에서 들어온 쓰레기는 가장 먼저 버려야 한다.
“살 좀 찐 거 아니야?”,
“오늘 왜 그렇게 입었어?”,
“화장 안 하니까 좀 이상해 보여.”
이런 말들은 전부 쓰레기다. 누군가 내게 굳이 건네준 이 쓰레기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대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면 된다.
한편, 우리 안에서 생겨나는 쓰레기는 이런 모습이다.
“나는 분명히 해내지 못할 거야.”
과거의 경험과 기억이 현재의 나를 괴롭힌다. 이럴 때는 과거를 과거에 남겨두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원해 봐야 어차피 안 될 거야.”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 지금 이 순간의 행동을 멈추게 한다.
“실수해서 해고되면 나는 어떻게 하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를 겁먹게 만든다.
내 삶이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빠르게 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건 하나를 버리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의미를 부여해 온 생각들을 버리려면 더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