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할머니의 품은 언제나
작은 나를 품어주는 커다란 세상 같았다.
두 팔로 안아 올려 주시고,
무릎 위에 앉혀
작은 등을 토닥여 주실 때면
내 마음은 파도처럼 출렁이다가도
금세 잔잔해졌다.
할머니의 배에 기대어 잠들던 순간,
그 따스한 숨결 속에서
나는 세상의 모든 걱정을 잊고
별빛 같은 꿈을 꾸었다.
등에 업혀 바라보던 하늘은
언제나 더 푸르고,
바람은 더 부드러웠다.
할머니의 손길 속에
나는 안전했고,
그 품 안에서
마음은 늘 편안히 쉬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