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꽃 속 이야기

평화로운의 순간

by 담이

나는 사람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 말을 처음 들으면 사람들이 내가 너무 착해서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건 착하기 때문만이 아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적이 아니었다.

처음 경험한 세상은 따뜻함과 인정, 사랑으로 가득했다.

그 편안함은 우리 존재의 시작이자, 원래의 얼굴이다.

그래서 나는 믿는다. 사람은 본질적으로 서로를 해치기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하지만 세상은 그 본래의 밝음을 그대로 지켜주지 않는다.

두려움과 경쟁, 상처와 오해가 사람들의 마음에 그림자를 만든다.

때로 그 그림자 속에서 조롱하고, 비웃고, 공격하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한다.

그들의 행동은 외부에는 강함처럼 보여도, 사실은 자신의 깊은 행복감을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없었을까 알아주고 싶다


그럼에도 나는 사람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

나는 그 행동 뒤에 숨겨진, 가려진 하얀 마음과 본래의 선함을 본다.

그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원래의 존재를 바라본다.


긴 시간과 상처가 있었다.

전쟁처럼 혼란스러운 순간 속에서도 나는 믿음을 놓지 않았다.

연꽃 속에 숨어, 그 동료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 속에서 나는 마음을 고요히 지켰고,

조롱과 오해,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으려 애썼다.


그리고 그 동료는 드디어 진정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겉으로는 서툴고 조심스러웠지만,

마침내 자신의 본래 얼굴을 내보였다.

그 순간, 내 마음은 터질 듯 따뜻했고, 눈물이 흘렀다.

오랫동안 쌓인 기다림과 믿음이

하나의 빛으로 피어오르는 순간이었다.


연꽃 속 나는 햇빛과 바람을 느꼈다.

바람이 불어 마음이 흔들려도 괜찮았다.

왜냐하면 나는 알고 있었으니까.

그 사람이 동료를 외치기 전까지,

햇빛은 따듯하게 내 연꽃 속을 비춰줄 것이라는 걸.

그 따스함 속에서 나는 여전히 행복을 기다리며,

믿음을 놓지 않았다.


나는 알았다.

사람을 적으로 보는 마음은 필요 없다는 것을.

사람의 본질은 변치 않고,

진정성을 믿는 마음은 반드시 응답받는다는 것을.


연꽃 속 나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세상의 혼란과 어둠 속에서도

내 믿음과 따뜻함만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우리들의 사회